정품 구입을 한 적은 없구요.
에스테로더 파우치 행사시에 바디 로션과 자주 끼어 나오기 때문에 미니어처로 두어개 써 봤어요.
(요즘엔 미니어처도 똑같은 모양에 스프레이식으로 잘 나오더군요..^^)
오리엔탈 계열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 향은 너무 무겁지도 않고 산뜻함도 살짝 섞인 향이라 그럭저럭 괜찮게 느껴지지요.
대신 이 향을 뿌리면 어중간하게 나이가 든 느낌이 들어 자주 사용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아예 풀 바디의 리치한 향을 뿌렸을 때 느껴지는 우아함(혼자만의-_-;)이랑은 약간 거리가 있는 느낌이라서..흠)
장점이라면 남편이 이 향을 좋아하는 듯 하단 거예요..-_-;
보통 향수를 뿌렸을 때 남편의 반응은..
1.무반응
2.되게 좋아. 이거 뭐야?
3.뭐야?
이 정도인데 이 향수는 3번의 반응을 불러 일으킵니다..
주로 제가 평소에 쓸 법하지 않은 종류의 향에 대한 반응이죠..^^;
(에궁 무슨 동물 실험하는거 같네용..-_-;;;;;;;)
병 디자인은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하구요..
이런 적당한 무게감이 30대 초반정도에 어울릴 법한 향수죠..^^
30대 이상에게 어울릴 따뜻한 향수
guest(whitebear) (2005-04-15 18:34:06)
미니어쳐들을 살때 구매금액을 맞추다보니..구입하게됐어요..
예전같으면 '윽~'하고 쳐다도 안볼텐데 30대가 되면서 향에 대한 기호가 변하는것 같네요..30대가 되면 변하는게 참 많네요.
구찌대용으로 한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
제 나름대로의 표현을 하자면 따뜻한 느낌입니다..
여름엔 좀 더울것 같아요..
그리고 20대에겐 약간 무거울것 같고 30대이상에게 어울릴것 같아요~
구매의사는 그다지 유혹적이지 않네요..
다른것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우아한 플로럴 베이스의 향
guest(hailie) (2005-01-11 00:16:24)
저는 이 향수 너무 좋다고 (나이..20대 초반때 이 향을 알았습죠...) 옷차림, 나이에도 전혀 안맞아도 열심히 뿌리고 다녓는데요..
정품 말고도 파우치세트에 열심히 끼워주길래 오래오래 썼었거든요.
모랄까.. 오리엔탈 향 보다는 우아한 플로럴 베이스의 향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맡아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포근해지는 향이었거든요..
(사실.. 에스티로더에서 나온 향수들 중 가장 맘에 드는 놈이었습죠..ㅋㅋ)
역시..화장품이나 향수는 개인차가 큰가봐요..
30~40대 여성에게 잘 어울리는 향
guest(springvil) (2005-01-11 00:15:46)
오우~ 저도 인튜이션은 별로...
밸런스도 좋고 30~40대 여성에게 잘 어울리는 향이라고 머리로는 생각합니다만, 몸은 그렇게 반응하지 못해요.
저도 머리 지끈지끈에 속 울렁울렁~~~
너무 달고.. 집요해요.
이건, 사회생활 초기, 저와 충돌이 있었던 상사가 줄곧 이 향수를 써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그런 이유로 블가리 팜므를 아주 좋아하는데 선뜻 사지 않고 있으며, 랄프 로렌의 사파리 우먼도 제가 좋아하는 오리엔탈 스파이시계열인데 생각만 하면 속이 울렁거립니다. 어흐흑)
제겐 너무 강해요...
guest(피비) (2005-01-11 00:14:56)
향수는 어떻게 후기를 써야할 지 감이 잘 안잡혔는데, 지금은 완전 충동적으로 후기를 올립니다.
책상 앞에 앉아 페수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아까부터 계속 코와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길래 도대체 이게 왜 이러지? 싶었습니다. 무슨 냄새가 나는 것 같긴 한데, 향수같기도 하고 약냄새 같기도 하고.. 그래서 입은 옷에서 냄새를 맡아보기도 하고 무릎담요를 들춰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원인은 인튜이션 미니어처였습니다. -_-
이런 오리엔탈 계열의 향이 저한테 무지 안맞는가 봅니다. 어찌나 독하고 강하게 느껴지는지, 약냄새 비슷하게 나면서도 끝에 약간 단냄새가 코끝을 스치는데 욱..OTL
미니어처에서 몇방울 샌 것 같은데, 오- 왜 이렇게 강한거죠? 미니어처는 던져버리고 휴지로 여기저기 닦았는데도 냄새가 계속 머리를 울리게 하네요. 과즙 혼합물이 들어있어 산뜻할 거라고 하더만, 제겐 산뜻함이 느껴지기는 커녕 무거운 향과 그 뒤에 따라오는 어설픈 단 냄새가 뒤죽박죽 섞여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엘리자베스 아덴의 그린티를 좀 뿌렸더니 그나마 살 것 같아요. (아 코 아퍼라 ㅠ.ㅠ) 제겐 전혀 맞지 않는 향이라 과감히 덩!을 날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