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잡지에선가 가장 뛰어난 나이트 트리트먼트로 상도 받고 한 제품이라 관심이 있었던 중 데이크림과 함께 증정된 20ml 짜리 튜브를 써보게 되었네요.
보통 밤 제품이 크림제형으로 많이 나오는데 이 제품은 정말 묽은 로션이라 좀 특이해요.
약간은 아줌마틱한 향의 데이크림과는 달리 신선하다고까지 느껴지는 풀냄새가 납니다...^^
로션을 손에서 덥힌후 손바닥을 갖다 대는 방법으로 바르라고 되어있지만 게으른 저는 그냥 쓱쓱 바르지요..그리고 나서 손바닥으로 몇번 감싸주는 정도입니다..^^
묽은 질감의 로션이 싸악 스며들어서 왜 이 로션이 건성용 제품 따로 나오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은 올 스킨 타입이지만 건성에겐 모자랄 것이 확실하더라구요..^^
굉장히 산뜻하지만 피부를 약간 쫀쫀하게 해 주는 느낌이죠.
이 제품을 3주간 사용한 지금, 보통 크림들이 줄 수 있는 영양과잉 화이트 헤드들은 거의 없으면서 효과적인 보습을 받아 피부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아마도 아주 좋아하면서 함께 사용하고 있는 데이 크림의 보습 효과도 있는듯..^^)
맘에 드는 점은 가벼운 사용감에 비해 아침까지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하는 능력이죠...
제가 사용한 튜브도 위생적이지만 원래 용기는 펌프형으로 더 좋은 거 같네요..
가격은 50ml에 62불로 상당히 비싸고 묽은 로션임을 감안할 때 헤프게 쓸 것이 뻔하지만...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이렇게 맘에 드는 트리트먼트는 오랜만이거든요..^^
별 4개 반(가격 때문에 반개 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