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사이트에서 제인의 루스 파우더나 소냐 카슉 파우더와 함께 "싸고 좋은" 파우더로 많이들 이야기 하는 제품이에요. (사실 소냐 카슉은 용량 대비하면 아주 싼 제품은 아니죠..^^;)
제인 루스 파우더가 맘에 드는데 색상이 저랑 꼭 맞는 것은 아니라 섞어서 사용하던 중에 이 제품이 제인 파우더랑 비슷하지만 색상이 좀 더 밝다고 해서 구입해 봤죠.
포장을 뜯기 전에 밖에서 보이는 색상은 그리 밝지도 않고 오히려 핑크기가 약간 돌아 보여서 사실 망설이기도 했답니다.
(이거 보다 더 어두운 naturally beige 이던가는 더 붉고 짙어 보여서 의심이 팍팍..-_-;)
하지만 뚜껑을 열어서 브러쉬로 발라보니 퍽 투명하고 밝게 표현이 되더군요..^0^
제인의 투명 색상은 말만 투명이지 사실은 색이 있는 편이라서 커버력이 더 있는 대신 잘못 바르면 답답하게 보일 수 있는데 이 제품은 더 투명이란 말에 충실한 색상이에요.
(하지만 얼굴이 하얀 편이 아니라면 어떻게 표현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쉬어하게 화운데이션을 잘 세팅해주고 떡지거나 하는 일 없이 지속력도 좋습니다..^^
안에 들어 있는 허접한 퍼프는 그냥 무시하고 브러쉬로 바르는데요.
용기는 뚜껑 색만 다르지 제인의 그 허접한 용기랑 아주 똑같습니다..무슨 형제같아요..-_-;;
중간에 들어 있는 구멍 뚫린 마개는 잘 빠지는 편이라서 이거 열다가 다 쏟아 버렸다는 리뷰도 심심찮게 보이죠..
하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서 다 용서가 됩니다..^^;
주성분(탈크)도 그렇고 기초를 든든히 하지 않으면 당김이 느껴질 수도 있는 제품인데요.
뭐 제 피부가 더 건조하게 되기 전에는 아주 만족스레 잘 사용할 듯 합니다.
Translucent
guest(nenya) (2003-11-01 04:05:57)
프레스트 파우더보다 $1 비싼 $2.99 짜리 루스 파우더입니다.
색상은 마찬가지로 투명과 내추럴 베이지가 있다는데 전 투명밖엔 못 봤어요.
역시 퍼프보다는 브러시로 발라주면 훨씬 자연스럽고 좋아요.
이것 역시 피지 조절능력이 상당히 좋아요. 색상도 의외로 자연스럽구요.
하지만 까무잡잡한 피부에는 어색할 거예요. 메르베 투명 파우더랑 비슷한 색상이거든요.
가격 대비 입자도 고운 편이고 용량도 많은 편입니다. 20 그램 정도 돼요. 쉬머는 없구요. 저렴하고 자연스러운, 피지 조절 잘하는 루스 파우더로 제 몫을 단단히 하는 녀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