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좀 기네요.BHA가 들어있는 지성피부용 수분젤이에요.
펌프형 용기라 편합니다. 병이 투명해서 내용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바로 보여요.인터넷 쇼핑몰에서 46000원에 구입했는데,용량은 40미리 남짓이니 학생 신분에 남은 용량이 보이는 게 가슴을 좀 아프게 하네요-_-;;;
피부에 굉장히 빠르게 흡수되고,뻑뻑한 것 같은데 적은 양으로도 잘 펴발라 집니다. 한 번 펌핑한 양으로 얼굴 전체에 바를 수 있어요. 바르고 난 후의 느낌은 매우 매트합니다. 파우더가 들어있는 스킨 바르고 난 후의 그런 보송한 매트함이 아니라,피부 자체가 원래 기름기 없었던 것처럼 단단해지면서 매트해져요.순간적으로 얼굴을 바짝 말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매티파잉 기능이 꽤 확실해서 이걸 바른 날과 안바른 날 기름이 돌기 시작하는 시간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뭐,그래봤자지만요...ㅠ_ㅜ
지금은 한겨울이라 보습제가 더 필요하지만,그 외 계절엔 이거 하나로도 충분할 정도의 보습력도 있어요. 피부를 만졌을 때의 촉감이 촉촉해 지는 건 아니고 분명 피부 표면은 매트해 지는데,바르기 전의 피부 속까지 당기는 그런 느낌은 없어져요. 괜히 하이드레이터가 아닌가 봅니다. 바르고 난 직후엔 얼굴이 맑고 하얘져 있어요.
BHA가 들어있다고는 하지만 눈에 띄는 효과는 없습니다. 사실 스크럽이나 필링젤로 각질관리를 하기 땜시 얼마나 각질 제거 능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치만 잠시 각질관리를 게을리 할 때 코 주변이 거칠거칠 한 건 여전한 걸로 보아서 그다지 큰 효과는 없는듯; 그냥 들어있다는 사실 자체에 위안을 삼습니다-_-;
가격의 압박이 해결된다면 몇 번이고 재구매 할 의사가 있습니다. 제 맘에 쏙 드는 지성용 보습제에요. 가격이 비싸서 별 반 개 깎습니다. 별 넷 반~
피지컨트롤은 괜찮지만 보습은 그다지...
guest(raspcat) (2003-10-30 13:17:29)
오일프리의 젤입니다.. 페이스 오아시스와는 달리 색이 없고 점성이 훨씬 강하네요.. 보습기능도 있지만 피지억제능력이 강조된 제품인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페이스 오아시스에서 나는 고무냄새같은 것이 나지 않고 좀 향긋한 편이에요.
(이상하게도 저는 에이치투오의 파란색 제품의 잔향이 고무냄새같이 느껴져요...)
발림성은 점도 탓인지 그럭저럭인 편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