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한 이년전이던가 친구가 한국 다녀 오면서 사다 준 것인데 자주 쓰지는 않아요.
혹 단종되었나 하고 홈피 가보니 여전히 건재하네요..^^;
우선 용기는 맘에 듭니다.
떨어뜨리면 깨질듯도 하여 보이지만 보기에 깔끔하고 각층마다 스폰지가 끼워져 있는 점, 3색 볼을 섞을 수 있도록 빈통이 하나 더 들어 있는 점등이 좋네요.
그리고 함께 들어 있는 휴대용 브러쉬가 생각보다 부드럽고 쓸만해서 구여운 생각이 듭니다..^^
갈색볼은 거의 쓰게 되지가 않지만 핑크나 흰색 볼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핑크는 채도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색이라 피부톤 상관없이 무난할 듯 하네요.
가루날림은 없는 편이어서 떨어진 가루가 제품설명대로(!) 바닥으로 가라 앉습니다..ㅎㅎ
발색은 그럭저럭 되는 편인데 지속력이 그렇게 훌륭하진 않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매캐한 플로럴 향이 거슬립니다..-_-;
저는 원래 화장품 향 별로 개의치 않는 편인데 이 향은 오래 가지는 않아도 확실히 신경이 쓰여요.
아마 그래서 더 자주 안 쓰는지도 모르겠네요..
뭐 그래도 이만하면 저렴한 가격에 엄청난 양에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만..^^
초보에게 권하는 무난한 제품
guest(cielo11) (2004-01-10 00:14:20)
볼터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지금도 거의 모릅니다만-_-) 친구가 볼터치 안하면 화장 안한 것 같다는 말에 나도 그럼 해볼까? 해서 구입해본 제품입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체리야던가? 아무튼 그런 쇼핑몰에서 돈 맞추려고 보다가;; 이제품이 마침 세일도 하고 후기도 괜찮길래 구입했죠..
많이들 보셨겠지만 아이들 분유 휴대용기처럼 삼단으로 생겼습니다; 그리고 믹싱용 용기가 하나 더 들어있구요..^^ 브러쉬도 같이 내장되어 있습니다.생각보다 브러쉬는 부드럽고 쓸만합니다.
색상은 핑크 갈색 흰색이구요 볼 형태로 들어있지요. 일단 흰색은 하이라이트 용인데 파우더 바르고 나서 이마와 콧등에 한번씩 쓸어줍니다. 아주 조~금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갈색과 핑크 반반씩 믹싱해서 새 용기에 넣어두고 그걸 쓰는데 내장된 브러쉬는 흰색 쓸때만 쓰고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볼터치용 브러쉬를 씁니다. 대충 문질러서 광대뼈 아랫쪽에 넓게 터치해줍니다. 그러면 적당한 혈색과 얼굴이 약간; 축소되어보이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화장한 얼굴이 좀더 생기있어 보이게 되지요..
제 얼굴이 약간 어두운 편인데 핑크나 갈색 둘다 무난하게 잘 맞습니다.근데 핑크쪽이 더 나은듯..^^; 지속성은 그저 그렇습니다. 오후쯤에 다시 해줘야할 것 같은데 워낙 귀찮은걸 싫어하다 보니...-_-;; 가루 날림은 그닥 심하지 않구요..그리고 이놈의 볼은 아무리 문질러도; 잘 닳지를 않으니 오백만년 쓰겠습니다..제가 쓰고있는 유일한 볼터치이자 싸고(만원 정도로 기억) 양많은, 초보도 쓰기 무난한 제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