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guest(yurie19)   (2003-09-29 11:16:17)

이것 역시 돌아다니다가 아무거나 건져 든 것 중 하나입니다. 워터 샤이니 다이아몬드 리퀴드 03번 사재기하러 갔다가 립 플럼피라는 신제품 립스틱이 나왔길래 한 번 발라봤습니다. 그리고 바로 사가지고 집에 들어왔지요-_-; 일단 케이스가 얄쌍하게 생겼습니다. 랑콤의 쥬이시 루즈와 같은 시즌에 비슷하게 얄쌍한 케이스를 들고 나온걸로 봐서는 뭔가 노린 것 같긴 합니다; 솔직히 여름에 립글로스가 좀 더울때가 있잖아요. 끈적거리는게 싫을때도 있고. 그래서 여름엔 언제나 쉬어한 립스틱만 바르고 다녔는데, 이것 역시 제가 찾던 립스틱이에요^^ 제가 산 색은 11번으로 라이트한 핑크라고 합니다. 별로 라이트한 색상은 아니고 입술색이 진한 제 입술에서는 조-금 짙은 핑크로 발색됩니다. 입술 라인에 빗나가면 바로 보일 정도로 반투명한 발색입니다. 제 얼굴에는 그럭저럭 잘 어울리는 핑크입니다. 입술색이 좀 옅으신 선배가 바르니 혈색있어 보이고 괜찮더군요^^ 자글자글한 쉬머와 좀 큰 펄이 들어있습니다. 큰 펄은 좀 드문드문 있기때문에 그냥 붙어있는 선에서 끝납니다. 쉬머는 허옇게 뜨지 않고 입술은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고요. 크리미하고 수분감있게 발리지만 조금 두터운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에스띠 립 바이닐을 쓰고부터 모든게 다 두껍게 느껴지니 원;; 립브러쉬로 얇게 발라주면 거의 느끼실 수 없을 겁니다. 입술을 통통하게- 라고 하는데 그건 좀 과장된 표현이고 살짝 쉬어하게, 글로시하게 보인다는 말이 맞겠네요. 지난 시즌 피에누 루즈와 비슷한 질감에 비슷한 표현입니다. 입술 주름에 끼지도 않고 트러블 역시 없네요.(원래 없는 입술이라 그런지;;) 건조감은 디올 애딕트 립스틱보다 덜합니다. 계속- 촉촉하게 남아있지요. 이부분이 제일 좋은 점입니다..ㅠ_ㅜ 향은 거의 없습니다. 그 얄쌍한 케이스에 립스틱은 얼마 안들어있어요. 12000원이라는 가격이 딱 적당하게 여겨질 정도네요. 워터 샤이니 다이아몬드 리퀴드와 비슷하게요. 질릴때쯤, 딱 여름이 끝날때쯤 다 쓸 것 같아요. 다른 색도 트라이 해보고 싶습니다. 12000원이면 기분전환하러 나가서 하나 딱 사기엔 적당하지 않나요-

  촉촉함과 글로시함~

  guest(djajskj)   (2003-09-29 11:13:43)

새로나온 립스틱인것 같습니다. 제조년월일은 200304 로 되어있군요. 마트에 갔다가 고른 제품입니다. 메이블린 립스틱은 펄이 자글자글한 다이아몬드가 첨이었고 메이블린에서 산 두번째 립스틱(젤리 플럼피 립스틱)인데 색상은 카푸치노 크림(14A)주황빛과 크림빛이 섞인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에스띠의 립스틱의 색깔과 같다는..(역시 제가 고른 색상은 비슷비슷합니다.) 색상은 테스트를 해봐서 전 진한줄 알았더니 연하더군요. 촉촉한것과 그로시 한것이 참 맘에 듭니다. 그치만 잘 지워지고 묻어나는 듯합니다. 용기는 랑콤 스틱 향수처럼 (랑콤 립스틱) 생겼구요.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고 (사실 국내가격을 좀 더 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2,000원이니까요.) 뭐 그럭저럭 쓸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색상도 다양하더라구요. 저에겐 색상과 촉촉함과 그로시한것이 너무 맘에 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