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의 약간 묽은 듯한 컨디셔너예요.
백 투 베이직스 컨디셔너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향에다가 샴푸에서 나는 향이 섞여 나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미끈미끈거리는 느낌이 나지만 곧 스미고 비교적 헹굼도 쉬운 편입니다.
오히려 "이게 염색 모발용이야?"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하게 감싸주는 맛은 없는데요.
다 말리고 나면 촉촉하고 매끈함이 상당히 오래 지속됩니다.
(밤에 빗질을 벅벅 해도 정전기 안 일어납니다..^^)
현재 제 머리 상태가 아주 손상은 아니고 염색한지도 오래되어서 이 제품이 염색 모발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확실히 말씀드리기 곤란한데요..^^;
그래도 늘 조금씩은 엉키는 머리끝이 부드럽게 올올이 살아나는 점은 퍽 맘에 들어요.
마린 라인은 컨디셔너가 너무 리치해서라기보단 오히려 샴푸가 세정력이 약해서 빌드업이 생기는 느낌이에요..
이 컨디셔너는 딱히 볼륨감이 있는 종류는 아닙니다만..컬러 케어중에서는 가벼운 편에 속하거든요...
저는 이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점이 맘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