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져로 사용하려고 구입했는데 제게는 잘 안맞네요. 색상은 Light Linen입니다. 제품설명에 보면 누드 메이크업용 파운데이션이라고 나와있는데 제게는 전혀 커버력이 없네요. 커버력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피부톤 보정만 해줘도 좋을텐데 그것도 미약한 듯. 향은 시트러스계열, 부드럽게 잘 발립니다. 하지만 제 피부에서는 약간 오일리합니다. 파우더로 마무리하고 2-3시간 뒤에는 기름 종이로 티존 부위를 닦아내줘야 합니다. 동네 할인마트 갈 때나 화장하기 귀찮을 때 주로 이용합니다.
Light Linen
guest(breadbag) (2003-07-27 00:00:00)
SPF15밖에 차단안해주는 주제에 Sunscreen 이라는 이름을 달았습니다. 솔직히 전혀 기대안했던 제품인데 의외의 복병이었구요, 그렇게 된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써 본 녀석은 Light Linen 으로 미디움보다 조금 더 밝은 색입니다.
질감은 중간정도입니다. 조금 묽은편에 가깝긴 하지만요. 향은 무슨 오렌지맛 시트러스 음료수 같습니다.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먹고싶지는 않은 정도입니다. 역시 커버력은 좋은편입니다. 이 녀석은 밝아도 별로 투명하지 않아서 보정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붉은기는 어느정도 가려지고 잡티도 가려집니다. 다만 바른 직후에는 뽀송하게 마무리 되는 것에 비해 시간이 지나면 조금 오일리해지는 면도 없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워지거나 할 정도는 아니지만 베네핏처럼 쉬머하게 화장하는 것보다는 마지막 단계에 압축 파우더를 찍어 뽀샤시하게 만들고자 할 때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양은 30ml로 적당합니다. 퍼짐성도 좋은 편이구요, 가격은 15$로 심심할 때 테스트 해봐도 좋을정도의 가격으로 두배의 감동을 선사하는군요.
아쉬운 점이라면 파데의 지존 로라메르시에의 틴티드를 아직 써보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에요. T_T 간에 기별도 안가는 SPF15 라는 자차지수도 왠지 부담되어서 해를 넘기지말고 다 써버리자는 일념으로 퍽퍽퍽 발랐더니.. 별로 틴티드 하지 않아지기도 하네요. 무엇보다 기초단계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강력한 것을 써주시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이 세상의 모든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틴티드 모이스쳐라이져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쭈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