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소개하려는것은 단색 아이섀도우 중에서도 세가지 색상으로 따로 나온 star 시리즈입니다.
제가 구입한 연한 베이지색인 Blond Scintillant 외에 연보라색인 Lilac Scintillant, 진한 브론즈톤 갈색 Camel Scintillant 세가지가 있지요. 그리고 그 세가지 색상 다 흔히 일본색조브랜드에서 '라메'라고 부르는 큼직한 홀로그램빛 글리터가 듬성듬성 들어가 있습니다.
(불행히도 위의 사진에는 이 세가지 색은 하나도 안나와있습니다.. 뒤에 있는 연한 베이지색 매트섀도우가 Blond Scintillant의 베이스컬러와 비슷하긴 하네요 ㅎㅎ)
자.. 뭔가 연상되는것 없으십니까?
그러쑵니다.. Nars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한국에서도 무리한 해외쇼핑을 통해 많은 분들이 찾고계시는.. 아이섀도우 Night 시리즈의 카피캣으로 의심되는 것입니다. ㅎㅎ Blond Scintillant는 Night Star와, Lilac Scintillant는 Night Fairy와 유사한거지요. 다른점은 Nars에는 없는 브론즈색상이 하나 더있는거구요.
반면에 거의 비슷한 색상의 Lise Watier 제품은 15 캐나다달러(정확하겐 기억이 안나는데.. 분명한건 '바디샵보다 비싸고 맥보다 쌉'니다. 당시 영수증받을때 '후기에 그렇게 써야지'하고 머릿속에 각인시켰거든요. ^^;;;)정도니까 구입할만했죠.
이 색상은 핑크+살구기가 도는 정말정말 예쁜 귤색 느낌의 밝은 베이지색입니다. 글리터는 골드~코퍼 느낌의 홀로그램 빛이구요.
패키지는 위에 사진 보시다시피 약간 싸보이는(그러나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저런 디자인의 일부 드럭제품들 패키지처럼 헐겁게 덜그럭거리지는 않습니다 ^^)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구요, 양은 2g이니까 맥, 바디샵 등등 일반적인 자그마한 단색 섀도우들과 비슷합니다.
특별히 가루가 날리거나 너무 단단하거나 하지 않은, 부드럽고 무난한 텍스쳐이구요. 그래서 손가락으로 발라도 잘 발색됩니다.
단 밀착력이 겁나게 뛰어나지는 않아서(제 경험으로 그만한 밀착력에 해당되는건 맥 섀도우 뿐이었지요 ㅎㅎ) 바르다보면 글리터가 얼굴에 한두개씩 떨어지긴 합니다만 크게 신경쓸일은 아니죠.
아주 밝은색이라서 섀도우 질이 좋지 않았다면 발색이 안됐을지도 모르는데, 패키지에 있는 예쁜 색상이 은은하게나마 잘 표현됩니다. 쌍꺼풀선에서 갈라지거나 하는 문제가 있는지는 워낙에 연한 색상이라 티가 안나서 알수가 없구요.. 지속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홀로그램 글리터가 제자리에서 반짝반짝거리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