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양감이 교차하는 화운데이션인데요..
주로 믹싱용으로 많이 사용해서 이럭저럭 이제 1/3 정도만 남았지요..^^;
제가 사용하는 색상은 Fair Enough 로 가장 밝은 색이구요..
흔히 미국 드럭 화운데이션 젤 밝은 색이 백인에 맞춰 핑크기가 많이 도는 어색한 색상이 많은데 이 색상은 참 맑고 이쁜 색이라 가장 맘에 들어요..^^
리퀴드 탈크 포뮬러라고 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피지에 강하고 지속력도 중간 이상이지만요..
제 피부가 특별히 건조한 편은 절대 아닌데 이것만 단독 사용하기엔 좀 무리가 있더라구요..
당김이 있기도 하지만 우선 손가락으로 균일하게 펴바르기가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물론 제 테크닉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만..음..그래도 화장생활 10년인데..-_-;)
좀 헤퍼도 스펀지를 이용해서 펴 바르면 훨씬 덜하구요..
착 달라붙는 느낌이라기보단 살짝 메마른듯한 마무리가 됩니다..
그리고 피지와 땀에 어느정도 버티다가 한도를 넘으면 얼룩이 지면서 코옆 모공박힘 현상도 일어나더군요..(제 모공이 작은편도 아니지만 큰편도 아니랍니다..- -;;;;)
뭐 이런저런점 해서 꼭 맘에 드는 제품은 아니예요..부실한 자외선 차단지수도 그렇구요..
하.지.만.
드럭 화운데이션에서 찾기 어려운 맑고 이쁜 색상과 나름대로 건조한(?) 장점을 볼때는 복합성인 제 피부에 믹싱용으로는 굉장히 적합하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제품과 여러가질 섞어봤는데 늘 이 제품의 단점을 커버하면서 깨끗한 피부 표현을 하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가격도 저렴하니 다 사용하면 아무래도 믹싱용으로 또 사게 될 듯 합니다..^^;
틴티드같은 사용감
guest(aji0213) (2005-05-13 21:57:41)
틴티드 보다는..좀더 커버력 있구요..
일반 파데 보다는 커버력이 없어요
또...파데 잘 못펴바르시는 분은
그냥 라텍스에 묻혀서..좍좍 발라 주시면..좋을듯 싶어요
요즘은 Almay Skin stays clean 랑 레블론 매트 파데에 밀려 총애가 시들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가 정말 이뻐하는 파데, Stay Calm 이예요.
제가 요걸 첨 샀을 때만 해도 $2.99 라는 환상적인 가격이었는데 최근에 부쩍 올라 버려서 4 달라 대가 돼 버렸죠. 그래도 여전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해야겠죠.
원래 제인 머머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런칭한 브랜드인데 바비 브라운 처럼 에스티 로더가 사들였다고 하구요. 에스티 최초의 드럭 브랜드죠. 파운데이션 쪽에서는 호평과 악평이 엇갈리지만 그래도 명가로 알려진 에스티 계열사니 만큼 제인도 좋은 파운데이션을 내놓고 있어요.
Stay Calm 은 오일 프리 파운데이션이고 허접하나마 spf 8(역시 uv A 차단은 흡족하지 않지요) 의 자외선 차단지수도 있어요.
색상은 별로 다양하지 않아서 한 대여섯가지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저는 1,2,3 호를 다 가지고 있는데 차례대로 Fair Enough, Buffy, Naturally 라는 색상명을 달고 있어요.
현재 제 피부색은 1호에 딱 맞는데요. 여름엔 쉽게 타는 편이라 이 세가지 색상을 그 때 그 때 적당히 섞으면 언제든지 딱 맞는 색상을 만들 수 있어요. 참 제 피부는 국산 파데 13 호보다 조금 밝은 정도의 명도지만 색상 자체가 그보다 밝고 아이보리 쪽이라서 국산 파데 색상에는 한번도 만족해 본 적이 없었어요.
용기는 물약이나 작은 식염수병 같이 생겼어요. 어찌 보면 허접하구 어찌 보면 귀여운 모양이고 튜브형과 유사한 좁은 입구라서 양 조절도 쉽죠.
딱 꼬집어서 옐로 베이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색상이구요, 커버력은 중간보다 좀 낮은 편이지만 지속성이 좋아요. 쉬어한 피부표현을 원할 경우에 좋은 저렴한 파운데이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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