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도가 거의 묽은 클렌징오일과 유사한 찰랑거리는 물비누타입입니다. 거품은 거의 안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름이 내포하듯 중지성~여드름피부를 타겟으로 한 제품인데 2~3 중클렌징의 마무리 정도라면 모를까..세정력은 매우 약한편입니다.
거품이 거의 안나므로 이 물비누의 양도 헤프게 사용되는 편이고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세안을 하면 롱라스팅의 파운데이션이나 자외선 차단제는 거의 녹이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납니다.
약한 파운데이션이나 워셔블의 자외선차단제는 2번정도 연거푸 세안을 하면 어느정도 제거가 되구요.
세안후의 느낌은 약간 미끈덩하기때문에 개운함은 떨어집니다. 그래서 언제나 토너로 한번 더 마무리를 했죠.
각질제거효과라거나 피지를 확실히 제거한다는 느낌도 별로 들지 않습니다.
세안 후 피부당김이 적은 편이지만 약간 화~한 쿨링사용감이 겨울에는 썩 마음에 들것 같지는 않네요. 눈도 화~하구요.
이래저래 여드름용 세안제...틱 해보려는 시도는 많이 했지만 어느것하나 만족하지 못한 결과를 준 제품입니다.
아침에 무난하게 세안하긴 괜찮더군요.
기름기를 쏘옥 빼줘요
guest(angie) (2003-10-30 13:07:20)
아래에서 말씀드렸듯이 스킨펜을 사고 꽁짜로 받은 놈입니다.
이것 역시 일단 받았을 때 처음 든 생각이 작다-_-는 거였어요.
100미리라는 용량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막상 받으니 더 작게 느껴지는 듯-_-;
여행가거나 어디 갈 때 들고다니긴 좋겠군요.
향은 정말 아로마스러운 향입니다.딱히 무슨 향이라 지칭하긴 뭣하고 그냥 허브향이에요;
좀 강한 편이라 아로마향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피하셔야 할 듯.
그리고 용기가 저 까만 뚜껑을 여는 게 아니라 처음에 돌리면 일정정도만 올라갑니다.
위에 작은 구멍이 뚫어져 있고 뚜껑을 돌려 짜내어 쓰는 타입인데 관찰력 없는 저는 그저 열겠답시고 끙끙대다 부숴버릴 뻔 했어요-_-;
일단 쓰면 기름기는 쏘옥 빠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약간 아토피가 있는 중건성이라 세안한 후의 당김이 싫어요.
당김이 심하진 않지만 원래 쓰던 아덴의 포밍 클렌저는 당김이 거의 없거든요.(지성인 제 후배가 그걸 쓰더니 선배 건성이죠!라며 화를 버럭 내더라는-.-;)
그리고 원래 아토피는 사흘에 한 번 정도만 비누를 써서 세안하라고 하거든요.
정말 매일 클렌저로 세안하면 얼굴이 말도 아닙니다.
그냥 물로만 세안하고 일주일에 이삼일 정도만 세안제를 쓰죠.
그리하여 저에게는 불합격!
하지만 지성인 분들께는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싸이트의 제품설명에도 나와있듯이 거품은 안 납니다.
아주 약간 나긴 하지만 거의 안 나요.
세안할 때 거품을 즐기시는 분들 역시 적응하기가 힘드실 듯.
원래 가격은 29000원이지만 전 덤으로 얻은 거라;
하지만 역시 100미리에 3만원 가까운 가격은 좀-_-
있으니 어쩌다 한 번씩 쓰기야 하지만 전 다시 돈 주고 구입할 의사는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