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은지 상당히 오래 되었는데 최근에 꺼내어(드디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수정용으로 레블론의 이븐 아웃 파우더를 잘 쓰고 있었는데 (사실 이 이븐 아웃 파우더도 연노랑색으로 하나 더 있습니다만..-_-;;) 날이 따뜻해지면서 티존부분 수정하는데는 이 제품이 더 맞을 듯 하여서요..
매이크업앨리등에서 맥의 블랏 파우더와 많이 비교되고 혹자들은 이 제품이 더 낫다고도 많이 이야기 하는데요..
뭐 저는 맥 블랏을 별로 안 좋아했기 때문에 이 제품에 한표 주고 싶네요..^^;
제가 고른 색상은 Sheer Mattifier 로 척 보기엔 아주 연한 노란색 파우더인데 실제로 색상이 얼굴에서 표현되지는 않습니다..
그외에 5가지 색상이 더 있습니다만 다들 별로 제 맘에 드는 색은 아니었네요..(바르면 어떨지 모르지만 좀 진하거나 붉어 보였어요..)
패키지는 나름대로 특이해서 매트한 느낌의 검정 케이스에, 투명한 뚜껑이 달려 파우더가 다 비쳐 보이는데 2층으로 되어 있어서 그 밑에 면퍼프가 들어 있고 거울도 아래층에 붙어 있습니다..(이건 사용해보면 그리 편하진 않아요..)
퍼프를 사용하면 더 밀착감이 있달까 파우더를 많이 바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 퍼프는 곱지도 않고 그냥 그래서 전 사용을 안 하구요..
대신 브러쉬로 쓸어서 사용을 하지요..
퍼프 사용시는 가루 날림이 별로 없지만 브러쉬로 쓸면 상당히 날립니다..하지만 입자가 맥 블랏보다 굵지는 않구요..
커버력은 거의 없고 약간의 붉은기를 커버하는둥 마는둥(?) 하는 수준입니다..(투명이니 당연한가요..?)
가장 중요한 피지 조절 능력은..
저는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이븐 아웃 파우더가 겨울에 너무 당기지 않으면서 적당한 커버력으로 괜찮았지만 여름 수정용으로 좀 무리가 있었다면..
이 샤인 컨트롤 파우더는 티존에서 좀 더 오래 버텨주는군요..^^
확실히 그전보단 덜 자주 수정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여름이라도 너무 당길듯도 하여 티존위주로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9불정도의 가격이었으므로 싸고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데요..
용기가 약간 어설프고..
간간히 쓸만한 브러쉬를 끼워 내어놓는 레블론인지라(음, 에이지 디화잉 파우더엔 탐나는 네모난 브러쉬가 들어 있답니다..^^;) 퍼프가 든 것이 좀 아쉽네요..
없는거 보다 낫지만 SPF 8 이란 자외선 차단 지수도 아쉽구요..
뭐 여름내내 잘 사용을 할 것 같습니다..^^;
용기만 빼면 나무랄 데 없어요.
guest(nenya) (2003-06-02 00:00:00)
반 정도 썼구요. 지금은 다른 파우더 쓰느라 안 쓰지만 다 쓰면 다시 수정용으로 가지고 다닐까 싶어요.
피지 조절능력은 맥 블랏과 비슷한데 색상이 제 피부색이랑 비슷해서 -_- 자연스럽구요, 탁하게 뿌옇게 되는 느낌이 없어서 좋죠.
아침에 제품에 들어 있는 퍼프 말고 통통하고 큼직한 퍼프를 써서 티존에만 꾹꾹 눌러준 담에 팬브러시로 쓸어주고 나가면 거의 온종일 지속되는 기특한 파우더죠.
피지션즈 포뮬러 스킨시티브 파우더도 저렇게 밑에 퍼프가 들어 있는 용기인데 아마 퍼프를 위생적으로(!) 보관하라는 취지 같아요.
하지만 그럴 거면 한국 파우더처럼 파우더랑 거울 사이에 플래스틱 마개를 달아 주면 그만일 것을... 케이스만 밥통같이 커다래지죠. 이네이쳐 파우더가 밥통 같다지만 그래도 용량이 27g 이나 되는데 이건 달랑 10 g 정도잖아요.
용기를 제외하면 나무랄 데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샤인 매티파잉 파운데이션이 단종된 걸 기억해 볼 때 조만간 단종의 위험이 있지 않은가 하는 공포가...(두개 사재기 해놨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