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으로 집었다가 상당히 만족한 제품이에요.. 원래 커버걸의 3색 블러쉬인 인스턴트 칙본즈를 가지고 있는데 색상은 참 사랑스럽지만 가루 날림이 너무너무 심하기 때문에 이 제품은 단색의 똑같은 제품이겠거니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제품은 의외로 가루 날림이 거의 없더군요.. 이 색상 하나만 사 본 것이기 때문에 다른 색은 어떤지 모르지만 큰 브러쉬로 막 쓸어봐도 가루 날림이 없어요.. 제가 고른 Deep Rose는 채도가 아주 높고 진해서(색상표보다 더 원색적 느낌이 강합니다..) 립글 색상으로도 무안할(?) 정도입니다.. 매일 사용할 생각은 아니구..투명 립글과 함께 써 보려고 골랐구요.. 브러쉬로 톡톡 두드리듯이 해서 바르니 뭉침없이 얇고 이쁘게 발리더군요..흔히 말들하는 중국 인형 볼 색상이에요.. 자연스럽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양한 색상이 16가지로 나와 있구요..(매트한 색상들이 주인듯 하네요..) 개인적으론 3색 블러쉬보다 발림성이나 지속력등이 좋게 느껴졌어요.. 별은 4개 반 (개털 브러쉬에서 감점..그러나 이제 커버걸 특유의 이 브러쉬는 그냥 그러러니 합니다..^^;)
클래식 핑크
guest(rapt) (2013-05-05 12:25:28)
제게 어울리는 생애 첫 핑크 블러셔입니다. (쓸데없이 거창하네요;;)
까무잡잡한 피부에, 언제나 옐로베이스를 쓰고, 한듯 안한듯한 화장만 고집하다보니 핑크블러셔는 언제나 동동 뜨거나 톤이 안맞았거든요. 요즘엔 옐로우톤이 강하지 않고, 커버력도 좀 있는 파데를 써선지 아님 이 제품이 유난히 잘맞는지 모르겠지만 신기하리만치 잘 어울리네요.
후기에서 다들 버블검핑크다, 바비핑크다 해서 혹시 쿨톤핑크라 생각하고 패스하고 있었는데요 막상 실제로 보니 채도가 높고 웜톤핑크라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연보라색 섞인 핑크, 흰색 섞인 핑크는 정말 쥐약이거든요;; 베이지톤 강한 핑크는 톤다운된 살구색과 겹치구요(항상 살구 코랄만 주구장창 써와서 지겨워요ㅠㅠ)
일단 채도가 굉장히 높고 발색이 잘되는 쨍한 핑크색입니다. 텁텁하거나 피부톤과 따로 돌지 않고 맑게 표현됩니다. 무엇보다 이걸 바른날은 생기있고 평소보다 2살은 어려보여요!
같이 들어있는 브러쉬가 너무 질이 떨어진다고 혹평이 가득하던데 사실 저는 마음에 듭니다. 왜냐면 발색이 거의 안되거든요. -_-;;; 워낙 채도높은 색이다보니 발색 잘되는 브러쉬를 사용하면 양조절이 힘든데 이 브러쉬로 살짝 얇게 펴발라주면 투명하고 얇게 표현되서 마음에 들어요
옐로베이스톤인 분들도 어떤 피부톤에도 두루두루 어울릴수 있는 상큼한 핑크색입니다.
다양한 컬러, 자연스러운 표현
guest(aquazem) (2004-05-20 15:47:36)
*만두의 메이크업 3요소- 블러쉬, 립스틱, 마스카라.
(화운데이션은 안해도 볼화장은 한다.)
(블러셔가 없으면 가진 립스틱을 문질러서라도 볼화장은 한다.)
기타등등.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각양각색의 블러셔를 수집하던 만두양.
그간의 경험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백화점표, 메이크업 전문 브렌드표 비싼 브렌드와 드럭 스토어표 싼 브렌드의 것이 제일~ 차이가 적은 것이 블러셔더군요.-_-a.
(허나 한국 브랜드의 블러셔는 개인적으로 황;-_-;;)
(볼터치를 잘 안하는 한국 메이크업의 특징 덕인가나.)
비싼것, 유명한 색상도 좋지만 그보단 원하는 포뮬러의 원하는 색상, 원하는 발색으로 저렴한 것을 사는게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볼때 이 커버걸의 싱글 블러셔는 파우더 블러셔로는 참으로 탁월한 선택.
웜톤, 뉴트럴톤, 쿨톤의 세가지 분류로 나뉘어져 무려 16가지의 색상을 구비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색상이 겉으로 보기엔 매트해도 자알~ 뜯어보면 예쁜 쉬머를 가진 것도 있어요.>ㅁ< (wild raspberry같은 경우엔 예쁜 와인에 금펄이 들었어요!)
발색력이 약해서 급하게 슥슥 문질러도 자연스럽고- 심심하면 세일을 하는지라 싸게 구입하면 캐나다 달러 4불~5불 안에도 건질수 있고.(한국돈으로 오천원이 안된단 얘기다.)
드럭스토어 브랜드의 특성상 발랄하고 톡톡 튀는 색상보단 피부색에 가까운 중간톤 자연스러운 색상이 많으므로 몇가지 구비해두면 두고두고 쓸만한 물건입니다. (쿨톤 피부에 잘 어울리는 와인, 버건디 색상도 아주 이뻐요.)
(만두의 개념으로 발랄한 색상은 꽃핑크라든가 보오~라색~ 오오~렌지색등으로-_- 이런 것도 바르고 댕깁니다;)
만두는 쿨 계열의 wild raspberry, plumberry glow, deep rose, brick rose, rock 'N rose, true plum. 웜 계열의 pretty peach, 뉴트럴 계열의 rose silk, plum plush, snow plum, natural twinkie를 가지고 있으며,
평소에 잘 사용안하는 브라운 같은 계열은 이런 저렴하고 질좋은 브랜드에서 구비하는 것도 좋을 듯 싶어서 언제 한번 세일을 대폭으로 할때 싸그리 남은 색상을 휩쓸려는 욕망에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발색이 약하다고는 하지만 꽤 연한 플럼, 라일락 + 베이지 색상인 natural twinkie도 피부 위에서 잘 나타나는걸 보면 그리 약한 발색도 아니에요.
비슷한 톤의 색상이 하이라이트, 미디엄, 다크로 구분된 삼색 블러셔도 나오고 있지만 요상스럽게 더 비싸게 팔리는 데다가 브러쉬를 굴릴 공간이 좁아서, 단색 블러셔가 포뮬러 또한 더 부드럽고 가루가 적은 감도 있어서- 요 괴상야릇한 화장품 냄새도 더 적은거 같아요- 싱글 블러셔를 더 선호합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_-
어마어마하게 가루가 날리고(온 사방에 퍼얼펄~)
엉망인 브러쉬는 논할 가치도 없고(메이블린보단 양반이긴 하지만.. 따갑습니다.)
이 진한 향은 블러셔가 지워지더라도 볼에 남아 머리가 아파요;
게다가 개인적으로 이렇게 가로로 긴 패키지 보단 동그란 패키지를 선호합니다.(브러쉬 굴리기 쉽거든요.)
그래도 에뛰드 칙컬러 보다도 싼 녀석이니, 물가 비싼 캐나다에서 이정도면 양반이죠!(아예 분필 문지르는 것 같은 에뛰드 보다야 낫다고 봅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그 여러 단점을 상쇄할 정도로 저렴하면서 질좋은 블러셔 입니다. 별점 과감히 네개 반!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