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정도 엄마가 와 계셔서 사고 싶은 걸 다 샀습니다.^^드럭 스토어란 스토어는 모두 가서 여러가질 샀는데 이것도 그 중에 하나에요.
전에 레블론의 스킨 라이트닝 제품 후기 쓰면서 립스틱 못 바르는 제 입술에 쓰기에 너무 좋다고 한 적이 있는데 이것도 그렇게 쓰려고 샀습니다.
용량도 같고 다만 케이스 아랫쪽으로 거울이 달려있어서 3배는 두꺼워요.
사진에 나와 있는 것과는 좀 다르게 생겼습니다.
분리되는,돌려서 여는 뚜껑이 아니라 윗쪽으로 열리게 생겼고 아랫쪽도 벌려서 열면 동그란 거울이 나오는 식이에요.
전 별로 거울이 필요 없어서 차라리 거울이 없더라도 얇았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get down plum은 색이 정말 예쁩니다.입술에 바르면 자꾸 거울이 보고 싶을 정도로 제 맘에 쏙 들어요.이렇게 진한 칼라를 발라본 적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암튼 행복합니다.
오색펄이 잔뜩 들어있는 톤 다운된 자주빛인데 질감이 독특합니다.손가락으로 문지르면 고형 파우더 느낌이 나요.
레블론의 제품이 크림처럼 묻어나는데 비해서 아주 얇게 발라지고 끈적이거나 하는 것도 없이 안바른 듯 가볍습니다.색만 입혀지고 펄의 반짝임만 더해질 뿐 발랐다는 느낌은 없어요.
sun bronze는 요즘 제 화장에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에요.
제가 브론징 메이크업에 푹 빠져있거든요.그렇다고 얼굴을 태우기엔 용기가 부족하고 브론징 파우더로 구석구석 쓸어주고 입술을 골드브라운 계열의 반짝이는 제품으로 마무리하는 정도입니다.
이 제품을 입술에 발라주면 정말 골드빛으로 반짝이면서 매끄럽게 마무리가 돼요.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더이상 바랄게 없네요.
Sheer, Shimmering한 블러셔겸 아이섀도우에요. 제품을 보면 크림타입일것 같은데, 만져보면 매우 고운 펄과 가루들을 적당히 뭉쳐놓은것 같아요. 보통 생각하는 크림타입의 느낌이 전혀 아니거든요. 표면을 만지는 느낌이 정말 독특해요. 부드러우면서도 건조한 느낌인데, 표현이 좀 어렵네요.
저는 get down plum을 가지고 있는데, 보기에는 갈색빛이 돌아서 꺼려했어요. 근데 막상 볼에 바르면 은은한 광택과 함께 옅은 오렌지와 약간의 핑크 기운이 돌면서, 혈색있게 만들어줘요. 색상표현보다는 광택에 더 초점을 맞춘 제품인것 같구요. 파우더타입의 블러셔보다 밀착감있는 사용감과 그 쉬머링한 표현이 아주 좋아서, 미국에 있는 친구가 한국 들어올때 다른 색도 다 사다달라고 부탁할 예정이에요.
참, 눈에 바르면 블러셔로 사용할때보다 예쁘지 않더라구요. 섀도우는 그것보다 더 예쁜 제품들이 다양하게 있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