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드럭 스토어에서 갑자기 레블론 색조 40% 세일을 해 버리는 바람에 여러가지를 사게 됐네요..^^ (레블론 후기를 줄줄이 올릴 듯 합니다..^^;)
음..본론으로 들어가서..
16시간이나 지속이 된다는(레블론은 참 지속력에 목숨을 거는 듯 -_-;;) 리퀴드 화운데이션입니다..
원조격인 정말 커버력이 대단하다는 컬러스테이의 가벼운 버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원래 둥글고 거꾸로 세워 놓는 귀여운 용기에 들어 있었는데 이 용기가 줄줄 새는 바람에 다 회수해 들이고 이 펌프식 용기를 새로 내 놓은 것이지요..
이 새로 나온 용기는 유리라 약간 무거운 거 빼곤 생긴것도 깔끔하고 한번 펌핑 양도 적절해서 괜찮네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이 화운데이션 아주 맘에 듭니다..
저는 원조 컬러 스테이를 써 본적이 없지만 이 내츄럴 버젼은 그렇게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도 밀착력과 지속력이 뛰어납니다..
타이타늄 디옥사이드와 징크 옥사이드의 배합으로 효과적 자외선 차단을 해 주는 점도 좋구요..(SPF 15)
아주 쉬어한 화운데이션을 기대하신다면 실망하겠지만 이 제품 자체가 그런 목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니까요..
사용감 자체는 에스테 로더 더블웨어와 아주 비슷한 편입니다..(감히 더블웨어와 비교해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말씀 드리고 싶네요..^^)
한번 바르면 16시간까지는 모르겠지만 터치업 거의 필요 없이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얇게 발리는 편이기 때문에 피부 느낌도 편안한 편입니다..
저는 중복합 피부이지만 꼭 파우더 세팅이 필요하다고는 생각이 안 드는 정도의 세미 매트 휘니시가 되구요..
보통때는 화장을 자주 고치지만 간혹 리허설등으로 정신이 없을 때 아주 유용하게 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서..^^;;
건성 피부는 쓰기가 곤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에요..
저도 데이 크림과 자차를 아주 든든히 바르고도 매트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레블론 화운데이션의 치명적인 어두운 색상...
저는 Buff를 골라 잡았지만 태닝 메이크업이 아닌 이상 이 색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옐로우 베이스의 밝은 톤에 속하지만 저한테는 살짝 어두워요..
아이보리는 아주 이쁜(?) 연핑크라 바르면 아기돼지 얼굴이 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색상에 감점하여..
별은 4개 반.
여름용
guest(aquazem) (2005-11-12 21:59:45)
원조인 컬러 스테이 보다 좀 더 자연스럽고, 16시간을 지속한다는(;) 괴상한 컨셉의 화운데이션인데요.
귀엽고 동글동글한 유리 펌프 용기에 들었답니다.
스킨라이츠 틴트 화운데이션같은 유리 펌프네요. 요녀석은 뚜껑이 있지만.(전 깨먹었습니다;)
역시 색상은 버프에요.
색조 자체는 원조 컬러 스테이보다 동양인 얼굴색에는 더 잘맞을 법한 자연스러운 색이지만 명도가 많이 어둡습니다.
저도 여름에는 잘 사용했지만 요즘은 환한 화운데이션이랑 섞지 않으면 당최 사용할 수가 없네요.
(백짓장화-_-가 진행중입니다;)
얇게 발리고, 역시 커버력 면에서는 중상 정도이지만- 이 정도 커버력에도 밀착성과 얇게 착 먹는 다는 점에서 매력인 제품이지요.
솔직히 원조 컬러 스테이와 커버력은 그렇게 많이 차이 난다고는 생각안해요.
단, 결과적으로 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는 것이-
1. 셋팅 시간이 원조 처럼 우스스스스 무서운 정도가 아니라 딱 적당해요.
2. 더 얇게 발립니다. 원조 보다 살짝 더 된 질감인데도 불구하고 발리는 것은 더욱 얇게 발리는 느낌이에요. 덕분에 커버력이 더 약하게 표현되죠. 잡티 주근깨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정리는 싹 해주면서 살짝 드러나는 것이 자연스럽네요.
3. 지속력이 좀 더 약합니다. 16시간을 버팅긴다!(무슨 암벽등반도 아니고;) 라기 보다는 좀 지워지기도 하고 흐려지기도 하는데 부분부분 드문드문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살짝 흐려지면서 지워져요.
딱 이쁘게 무너지죠.
4. 게다가 좀 덜-_- 매트합니다요.
5. 색상군도 조금 더 자연스럽죠.-_-a.
아무래도 컬러 스테이 원조 보다는 좀 더 젊은 층이나 요즘 추세인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겨냥하여 나온 녀석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사용감도 그리 갑갑하지 않고 지속성이나 지워질때의 모습등등을 감안할때 아주 괜찮은(!) 녀석인데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어두워요. 그것도 많이.=_=
색조 자체는 원조보다 자연스럽긴 합니다만 똑같은 버프 색상이 요녀석은 적어도 한톤은 더 어두울 것 같아요.
여러모로 제겐 여름용 화운데이션이었습니다.
이쁘게 무너지는...
guest(진로소주) (2005-06-23 10:18:26)
02BUFF
입소문이 자자하기에 드럭제품치고는 가격이 조금 있긴 하지만 구매해봤습니다. 약간 뻑뻑한 펌프용기지만 양조절할때 힘조절만 잘 한다면 그리 불편하지 않은 그런 용기입니다. 제 느낌상 제형이 두껍다고 느껴졌는데 (워낙 모이스쳐 파운데이션 종류를 많이 써와서 더 그렇게 느낍니다;;)
얼굴에 펴바를때는 느끼는것보다 더 가볍게 잘 펴발려집니다. 모공흉터쪽도 잘 두드려주면 뭉치지 않고 잘 발려지거든요.
지속력이 대단하다고( 최고16시간지속력 ) 하던데, 지속력이 좋다기보다는 이쁘게 잘 무너지는것 같습니다.
바르고 나면 처음엔 약간 매트한 감이 있는데, 시간이 흐름면서, 얼굴에 기름기가 돌면서, 점점 얼굴에 더 잘 안착(!)된다는 느낌입니다. 화장을 한채로 몇번 밤을 샌적이 있는데, 그날 아침들이 파운데이션 화장이 최고로 잘 먹어보이는 날이었거든요;;
모공(흉터)에 뭉치거나 얼룩지는 사태도 없었구요.
다만, 너무나 아쉬운게 색상인데
제일 밝은색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잿빛이 도는 어두운 컬러입니다. 평소 어두운 톤을 즐겨쓰는 제가 쓰기에도 너무 어두워서 밝은색 프라이머를 가끔 곁들어 써야먄 했거든요.
색상군만 조금 다양해진다면, 정말 최고의 파운데이션이지 않을까...하는 생각. ;;
Buff
guest(eremitis) (2005-03-25 06:43:00)
이 제품 역시 세일에 힙입어...원래 가격은 10.99였는데 7.99 달러에 질렀습니다. 모 사이트를 통한 국제 배송료를 감안해도 만원 조금 넘는 가격. ^^V
그냥 컬러스테이는 너무 강력하지 않을까 싶어서 natural로 샀습니다.
묵직한 유리병에 들어있고 펌프가 있는데, 펌프가 무척 뻑뻑해서 반만 펌핑해야지...하고 마음 먹으면 손가락에 힘 꽤나 줘야 합니다. 뜻대로 펌핑하기도 힘들구요. 이 펌프 때문에 일단 감점.
주르르륵 흐를 정도로 묽어서 펴바르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묽은 제형과 natural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커버력은 상당합니다. 얇게 발라도 중간 정도의 커버력은 나오거든요. 신경쓰이는 쪽에 얇게 덧발라주면 상당히 높은 커버력이 나오구요. 제가 평소에 바르던 분량대로 대충대충 퍽퍽 슥슥 발랐다가는 얼굴이 완전 평면으로 보일듯 합니다.
각질을 잘 감싸서 안 보이게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잘 보이도록 도드라지게 하지도 않고 모공도 그럭저럭 어느 정도는 가려서 좋습니다. 모공을 싸악~ 감춰준다든가 하는 건 아니지만요.
저같은 왕지성에게는 매트함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화장하고 출근해서 밥 먹고 들어와서 처음으로 기름 종이 찍었습니다. 뭐...일단 찍으면 기름 종이가 흥건~하니 한 장으로는 모자랍니다만 거울에 비춰보았을 때 기름기 줄줄하는 상태는 아니었거든요. 기름기가 올라와도 덜 흉해보이게 잘 잡아주는 거 같습니다. 어떤 제품은 출근하자마자 한번 기름종이 찍게되는데...
지속력도 훌륭합니다. 어제는 파우치를 안 가지고 나가서 화장실 휴지로 기름기만 몇 번 찍었는데도 퇴근해서 집에 왔을 때까지 파운데이션이 상당히 멀쩡했습니다. 물론 처음 했을 때에 비교하면 좀 지워지기는 했는데 콧등만 벗겨진다던가 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은근히 지워져서 추하지 않습니다. 도중에 파우더를 한 번 찍어주거나 하면 지워지지도 않을 듯 합니다. 여름이 되면 지속력이 좋다는 점이 더욱 좋아지겠어요.
특히 안경 코받침 부분에 지저분하게 뭉치고 떡지는 현상이 전혀! 없어서 좋았구요.(그런데 이건 처음 화장할 때 얇게 바르려고 신경써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어요.)
건성인 분들은 하루 종일 손대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을지도.
대체 뭐가 natural~이라는 건지, 원조 컬러 스테이 파운데이션의 성능이 궁금해집니다.
이 값싸고 커버력 좋고 매트하고 지속력 좋은 파운데이션에도 문제가 있으니...색깔입니다.
먼저 후기를 쓰신 shycool님께서 Buff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하셔서 저도 Buff를 샀습니다.
일단 붉은 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얼굴의 붉은 기를 어느정도 중화해줄 정도로 노랗지는 않습니다. 저는 턱, 미간, 코 옆의 볼이 붉은데, 붉은 기가 강조되는 것은 아니지만 좀 아쉬운 점입니다. 턱의 붉은 기가 중화되지 않으니 턱과 목이 차이나 보여서요. 이 부분을 완전히 중화해줄 정도로 노란 파운데이션은 다른 부분에서는 너무 누런 문제점이 있고..저는 원래 얼굴 색이랑 목 색이 차이나고....붉은 기 중화가 필요하지 않은 분들도 많으니 이건 그냥 넘어가기로...
미세한 펄이 약간 들어있는데...거울을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만 보입니다.
문제는 보기보다 색이 어둡습니다. 평소 21호를 쓰시는 분이라면 다 어둡다고 느끼시겠어요. 저는 제품에 따라 21호는 조금 밝다고 느낄 때가 가끔 있는지라 크게 어둡지는 않습니다.
피부색이 21호보다는 약간 어둡고 붉은 기가 없는 분들이라면 색깔도 잘 맞으시겠구요.
약간만 더 밝고 조금만 더 노란기가 있으면 아주 좋을텐데...
레블론에서 동양인을 위한 색깔을 좀 연구해주면 사랑해줄텐데 말입니다.
펌프가 뻑뻑하고 저랑은 색깔이 조금 안 맞아서 하나, 우리 나라에는 안 팔아서 반개 감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