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자차 덧바르기용으로 구입했습니다. 디자인이 예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제가 볼 땐 딱히 이쁠것도 미울것도 없네요. 자외선 차단되는 팩트답게 흰색과 은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색상은 3호 내츄럴 베이지입니다. 겨울에는 목도리를 두르면 된다지만 여름에는 얼굴과 목색깔이 다른걸 숨길도리가 없어서 뽀샤시 화장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어두운색깔로 골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피부에 잘 맞고 자연스럽네요. 네..저 피부 안 하얗습니다..ㅠ.ㅠ
두껍게 발린다는 평이 많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볼 땐 그렇게 두껍게 발리는 것 같진 않은데..제가 수분이 부족해서 볼이나 턱이 잘 뜨는데 이건 뜨지않고 잘 먹어서 좋네요. 커버력은 제 볼의 울긋불긋한 여드름 흉터를 적당히 가려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별로 매트하진 않구요..그래서 그런지 피지를 강력하게 잡아주지는 못하는 것 같네요. 그냥 보통수준입니다. 지속력은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아침에 바르고 나가면 한번? 많아도 두 번 이상 수정할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향이 상당히 강합니다. 맡으면 머리아파지는 향이에요.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구요..그래도 향이 오래남아있진 않습니다. 얼굴에 바르면 금방 날아가요.
불만이 한가지 있다면 퍼프인데요..퍼프에 먼지가 너무 잘 낍니다. 자주 빨아줘야 할 것 같은데 과연 버틸 수 있을런지..퍼프가 다른것들보다 작아서 맞는 새 퍼프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은 팩트 같습니다. 퍼프때문에 별을 깎을까 하다가 퍼프 질 자체가 나쁜것 같진 않고..또 국산 제품을 사랑하자는 의미에서..^^; 그냥 깎지않고 별 네개 주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자차지수
guest(흐흐흐흐) (2003-03-19 00:00:00)
신제품이라 후기가 없어 살때 좀 망설였는데요..그래도 동생이 쓰고있는 바탕 네모난 팩트가 괜찮아서 믿고 샀어요.
1.용기디자인: 전 팩트같은건 디자인이 무지 중요한거같애요. 이거는 예쁘다는 사람이 많더군요. 전 오히려 네모난팩트가 괜찮은거같던데 동생은 오히려 이게 예쁘다던데요. 모 깔끔하니 괜찮아요. 그렇지만 바탕이라는 글자가 지워지면 좀 빈티날것같네요.
2.커버력: 팩트치고는 좀 센거같아요. 어떤곳에서는 트윈류에 분류되어있기도하더군요. 전 커버력은 좋아도 좋고 안좋아도 좋으니 별로 영향을 미치진 못하네요. 커버력은 별로 신경안쓰거든요. 좋으면 좀 약하게 바르면되고 안좋으면 모..그래도 쓰면되죠...-_-;;;; 전 사실 커버력은 잘 모르겠지만..분명한건 바탕의 다른팩트보단 좀 센편이지만 아주 두껍게 발리진않아요.
3.플라스틱: 바탕 네모난 팩트의 가장 큰 단점은 퍼프와 분(?)사이에 비닐만 달랑 씌워져있다는거죠. 저도 그게 마음에 안들어서 사지 않았는데 이것은 제맘에 쏙들게 달려있는 문이네요. 이사진에서는 마치 얇은 종이가 있는것같지만 중간에 달려있는겁니다.
5.색: 바탕은 좀 어둡다는 말이 많은데요. 전 젤 밝은걸 썼는데 그다지 어두운걸 못느끼겠던데요.
6.피지조절력: 전 건성에 가까운편이라..;;;;; 유존을 중심으로 약간 퍼석거리긴 하는데 지성분들에겐 잘 모르겠네요. 확실히 지성용으로 나오긴했어요.
총평: spf21에 바탕이란 이름을 믿고 산건데요. 저번에 헤르시나 트윈을 쓰고 트러블이 났는데 이것은 트러블도 안나서 그것만으로도 큰점수를 받네요. 팩트치고는 커버력도 있는편이고 건조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자차지수때문에 계속쓸거같네요. 차라리 기초를 튼튼히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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