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이름은 photogenic light-reflecting makeup이구요 불어로는 뭔지 모르겠습니당; 뗑 뤼미에르 어쩌군데..암튼 불어 어려워요..-_-a 리퀴드 형태의 파운데이션이죠.. 지금은 버렸지만; 설명서엔 얼굴에 빛을 반사해서 환해보이게 한다고 쓰여있었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나네요.그래서 이름도 포토제닉일테구요..^^; spf 12 라고 되어있구요..
색깔은 402호 베이지인데 제 얼굴하고는 잘 맞아요. 리퀴드 형태라 흔든 뒤 조금 짜서 얼굴에 살살 발라주고 스폰지로 두드려 주는데요, 금방 얼굴에 깨끗하고 부드럽게 발립니다. 특별히 얼굴이 환해진다는 건 못느끼겠지만 어쨌든 뭘 발랐으니-_-; 좀더 깔끔해지긴 하지요.
그렇지만 제형이 묽은 편이라 커버력은 그닥 뛰어나지 않아요 원래 얼굴에 뭐 있는 걸 커버하려 애쓰는 편이 아니라 신경쓰진 않지만 그래도 완벽한 커버를 원한다면 이거 하나로는 좀 부족하죠..
바른 뒤에 촉촉하게 흡수가 되고 파우더를 두드려주면 또 뽀송해집니다. 바른 후에도 답답하지 않으면서 보송해요.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속력은 제가 워낙 막강지성이어서; 오후쯤 되면 코와 이마 부분은 좀 지워져 있습니다만 다른 부위에선 어느 정도 만족할 수준이구요..각질이 도드라져 보인다거나 뭐 그런 것도 특별히 없는 것 같습니다.
광고하는 것 마냥 얼굴이 확 환해지는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얼굴을 커버할 수 있고 바를 때와 마무리 후 촉감도 좋은 괜찮은 파운데이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지, 좀 커버력이 약하다는 건 조금 걸리네요. 가격은 면세점에서 구입해서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랑콤제품이니 가격이 좀 나가겠죠? 가격도역시 좀 걸리지만 특별한 단점도, 또 특별한 장점도 없는 평상시 메이크업용으로 무난한 파운데이션쯤 되겠습니다.
Buff 2
guest(nenya) (2003-02-05 00:00:00)
빛을 반사해서 피부를 아름답게 표현한다는 컨셉을 지닌 포토제닉 라인이죠. 제가 써 본 건 리퀴드 파운데이션이구요.
제가 둔한 건지 아니면 정말 포토제닉한 게 아닌 건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히 빛을 반사한다든가 피부가 유달리 매끄럽게 보인다든가 뭐 그런 건 모르겠어요. 푸른 빛을 띤 입자가 들어 있어서 사진에 아름답게 나온다는데 사진을 안 찍어봐서 그건 더 모르겠구요. 고등학교 때 배운 거지만 사진 필름은 푸른 색 계통에 더 잘 감광한다던데 그런 원리인가요?
제가 쓰는 색은 Buff 2 인데요. ivory 계열은 죄다 테스트해보니 핑크기가 돌아서 버프 계열 중에 제일 밝은 Buff 2 를 골랐는데요. 색상 자체는 좀 어두워요. 국산 파데 21호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저는 자차랑 섞어서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처럼 만들어서씁니다.
오일프리라지만 매트한 느낌은 전혀 없어요. 오히려 살짝 무거운 느낌이 드는 편이죠. 대체로 이런 파데들이 다크닝 현상이 심한편인데 이건 다크닝은 없어요. 그 점 맘에 들어요.
커버력은 sheer-to-medium 정도 될 거 같아요. 두껍게 바르면 좀 헤비한 커버리지도 가능할 것 같구요. 하지만 컨실러가 필요 없을 정도는 전혀 아니예요.
지속성은 평균 정도 되는 거 같아요. 파우더로 얇게 마무리해주면 콧등을 빼고는 수정할 필요가 거의 없으니까 괜찮은 편이죠.
모공에 끼거나 각질을 강조하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또 딱히 이거 아님 못살겠다 싶은 매력도 없네요. 뭐든지 평균은 되지만 최고다 하는 점은 없는 어정쩡한 파운데이션이예요. 다시 사게 될 것 같진 않네요. 가격은 $32.50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