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슬형의 섀도우와 아이라이너가 같이 붙어 있는 제품이에요..
제가 가지고 있는 색은 Khol Lagon-Perle 라는 거구요..
섀도우 쪽은 얼듯 보기엔 실버 컬러이지만 일단 발라보면 핑크기도 살짝 도는 듯 오묘한 진주색이에요..(디올 에페동브르103호의 진주 펄감인데 촉촉해 보이는 마무리죠..)
펜슬형의 섀도우는 첨 써보는 것이라 괜히 눈꺼풀 늘어뜨리지나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슥슥 잘 그려지더군요..쌍겹부분의 앞쪽에 발라주면 이뻐요..눈 앞머리에 살짝 문질러서 눈물 메이크업할 때 쓸수도 있구요..
아이라이너 쪽은 섀도우보단 훨씬 가는 심이구요..회색기가 도는 탁한 녹색이에요..부드럽게 잘 그려지는 것은 맘에 드는데 지속력은 별로인듯 쌍거풀 라인에 묻어나더군요..
저는 이 라이너를 눈꼬리 부분에만 살짝 사용해요..색상 자체가 튀는 편이라 조금만 쓰는 것이 더 낫더라구요..
솔직히 품질자체도 이만하면 보통 이상이구 샤넬의 미워할 수 없는 특이한 색감은 정말 칭찬해 주고 싶지만..
펜슬 한자루에 28불 50전이란 가격은 정말 용서가 안 되네요...샤넬은 정말 왜 이리 비싼지...쩝...
선물 받았기에 망정이지 제 돈주고 샀으면 정말 오랫동안 가슴이 아렸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