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성 전용 화장품이 유행처럼 쏟아져 나올 때 같이 나온 제품입니다.비오템에서 산 아쿠아 수르스 스프레이에 트러블이 나서 환불 받으러 갔다가 이걸로 교환해 왔죠.
값이 기억이 안나는데 20000원 안쪽이었을 거에요.용량이 150ml로 다른 토너에 비해 적어요.
한참 피부가 민감해져 붉어짐을 경험하던 때라 뿌리는 스킨이 맘에 들었어요.첨가된 향이 없어 성분 본래의 향이 나는데 거슬리진 않아요.거의 냄새가 없습니다.
보통의 민감성 라인이 맘에 안드는 가장 큰 이유는 건성=민감성이라는 말도 안되는 공식이 적용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20살때 제 피부는 지성이었단 말씀이죠.사실 민감성이라는 말 자체가 피부를 분류하는 기준이 되기는 애매모호하죠.어떤 피부든 민감한 정도가 커졌다 작아졌다 할 수 있으니까요.그런면에서 비오템의 민감성 라인은 꽤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지성피부였던 저도 오일감 없이 편하게 쓸 수 있었거든요.샘플로 받은 '수앙 아빼장'로션도 오일 프리는 아니지만 오일리하지는 않았어요.
한 통을 다 쓰는 동안 제 피부는 많이 진정이 됐어요.꼭 이것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도움은 된 것 같아요.화장품을 잘 못 써서 생긴 붉어짐 등에 부드럽게 작용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걸 써서 진정이 되는게 눈에 보인다기 보다는 천천히 안정을 시켜준달까?
어쨌든 얼굴이 진짜 민감해졌을 때 써 볼 만한 토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