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쓰다가 싫증났다고 반쯤 남은 걸 던져줘서 얻었습니다
일단 은색 뚜껑에 투명 플라스틱의 둥그스름 길쭉한 몸체는 꽤나 귀염성 있습니다
붓 타입으로 붓은 털 양은 많지 않지만 제법 탄력이 있고 부드러운 솔입니다. 또한 입구에 조절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끼우개?가 꽤 좋은지 붓에만 립글로스가 묻어 나와서 꽤나 깔끔합니다.
그러고 보니 디자인도 붓도 양 조절 잘되는것도 시슬리의 립글로스와 대략 비슷하군요^-^;;
어쨌든 보기에 색은 펄 잔뜩 들은 체리핑크정도인데 막상 바르면 색상은 거의 표현이 안됩니다.
투명한 펄글로스 정도로 표현이 되는데 질감이 꽤 쫀득하면서(맥보다는 약간 약합니다.) 입술에 그럭저럭 부드럽게 발립니다. 광택이 뛰어나서 입술주름같은 걸 꽤 잘 커버해주면서 반짝반짝 합니다.
펄은 오팔펄인데 자글자글하게 많이 들어있고 예쁘게 반짝입니다. 하지만 펄 크기가 커서 입술을 부비면 모래알같이 까끌거립니다-_-;; 평소에 큰 펄보다는 작은 펄을 좋아했던지라 여기서 대폭 감점되었습니다
냄새는 단내가 나는데 달콤한 고구마 냄새입니다-_-;;
지속력은 꽤 좋습니다. 뭘 먹어도 엔간히는 남아있고 아무것도 안먹으면 서너시간은 버팁니다.
지속력이나 질감, 광택은 마음에 들지만 펄에서 대폭 감점.. 제돈주고 사진 않았지만 싸지도 않은 가격이므로 별은 세개만 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07번 아닌 다른 색상이라면 한번 사볼 마음은 드는 립글로스입니다
5 호
guest(라비엔로즈) (2002-12-16 00:00:00)
마디나 밀라노에선 예전부터 솔로 된 립글로스가 사고 싶었는데 결국 저번주에 사버렸죠~!!^.^ㅋㅋ
캔디 립글로스 5번인데요 붉은색에 왕 펄들이 자글자글하고 겉으로 보기엔 정말 말그대로"적색"이지만 투명한 붉은색으로 표현됩니당.다른 색깔들(핑크계열,오렌지...)도 다 너무 투명하게 나오길래 제일 색표현이 나을것 같은 5번을 택했구요..
팁이아닌 솔이 달려있어 바르기도 편하구요..끈적임도 답답하지 않은정도에 그리 묽지도 않아요.
펄을 무지 좋아하는 칭구가 오늘보더니 담주에 사러가겠다고 하는걸 보면 역시 펄하나는 어떤 립글도 부럽지 않을만큼 우다다~~들어있는것 같습니다~~!!(베이비 립글의 글로시 펄은 소심한 펄이죠~^^;)
이 립글도 오렌지 계열의 립스틱위에 살짝바르면 더 이쁘구 색감이 오래가더라구요~(제가 젤 자주하는 스탈입니다!!^o^*)
오렌지 레드빛에 빤짝빤짝 펄들이 가득한 입술이에요...!!! ^-^v
근데 립글하나만 발랐을땐 색이 너무 빨리 날라가 입술에 오색 왕 빤짝이들이 더덕더덕 붙어있어 지저분해 보이는것이 좀 아쉬워요..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