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겉면에 '산 뜻 해 요'라고 적혀있던데, 정말 사용감은 산뜻합니다. 약간 묽은 편이라 그런지 몸에 펴바르기엔 아주 편하고, 특별한 향이 아닌 부담없이 맡을 수 있는 그런 로션향이 납니다.
산뜻하게 발리다보니 끈끈함으로 인한 불쾌함도 없고 피부에 싹 스며들어서, 피부를 싹 쓸어보면 적당히 부드럽네요. 손에는 굳이 끈끈한 핸드크림을 바르기보다는 이런 가벼운 제품이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바르고나서 곧 흡수가 되니 그냥 편하더라구요.
하지만 산뜻한 타입의 로션도 어쩔 수 없이 타고난(?) 단점이 있습니다. 보습이 약하다는 건데요. 보습이 된다 싶으면 사용감이 너무 무겁고, 이런 후레쉬 로션같이 사용감이 산뜻해 좋다 싶으면 보습이 약하네요. 이런 겨울철, 건성인 바디에 바르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중성이나 지성이라면 모를까, 건조해서 허옇게 트는 부분을 힐링해주기엔 아쉬운 점이 있네요.
여름에 발랐으면 좀 더 점수를 많이 주었을 지도. 겨울엔 이 로션은 너무 후레쉬~ 합니다.
흡수가 매우 빨라요.
guest(bella98) (2002-11-28 00:00:00)
전 핸드로션으로 사용했어요.
일단 향은 말이 필요없는 니베아 향입니다. 애기 파우더 같은 향 아시죠? 흰색의 무른 로션이에요.
도서관에서 자주 씻어서 그런지 주부습진의 조짐을 보이던 손에 발라주었지요. 그 전엔 마몽드 핸드크림을 썼는데, 바르고 나면 지문 찍히고 무겁긴한데 별 효과는 못보고 있는 상태에서 초조하게 쓴 제품입니다.
일단 굉장히 빨리 스며듭니다. (바디용이라 그럴까요?) 바르고 10초뒤엔 지문도 안 찍힐만큼 흡수가 빨라요.
손을 거의 하루에 7-8번은 씻었는데 이 로션을 바르고는 그리 건조하거나 갈라지지 않았습니다.
바디용으로는 모르지만 꽤나 좋았던 제품입니다.
내일부터 도서관에 다시 가는데 손에 바르려고 다시 챙겨놓았어요. 급하면 얼굴에도 바르고-; 다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