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블린 직원은 이 제품을 두고 복합기능마스카라라고 하더라구요. 롱래쉬..볼륨..등등.. 하지만 저의 결론은 그냥 바르기 힘든 커다란 마스카라 입니다.
솔이 저처럼 작고 속쌍꺼풀인 사람한테 아주 안맞게 생겼습니다. 크기도 크구요, 솔이 성긴편입니다. 솔에 힘을 줄 수가 없어서 만족스럽게 바르지 못하겠어요. 힘을 주면 눈 두덩이에 다 뭍을꺼 같거든요.
롱래쉬기능은 거의 없습니다. 볼륨도 거의 없구요. 그냥 또렷하게만 해주네요. 컬링력은 나쁘진 않지만 언젠가 한번 렌즈끼다가 눈물을 줄줄 흘리는 바람에 애써 바른 마스카라가 절반쯤 다 지워진 적이 있었는데 그 상태에서 뷰러를 하니 하나도 안올라가더라구요. 그 기억이 너무 안좋아서...
이상하게 눈 시림현상을 겪게했습니다. 마스카라를 쓴 이후로 처음 접한거지요. 이 제품만 하고 나가면 눈이 종종 아프더라구요.
너구리는 잡지 못했습니다. 잡히면 별이 없었을 텐데..
비누로(아모레퍼시픽 제품) 깨끗이 지워집니다. 그냥 손가락으로 쓱쓱 했는데 말끔히 지워져 있네요.
마스카라를 바른 눈썹이 말랑말랑 합니다. 젤 타입의 액이라더니 눈썹이 젤리같아요~ ㅎㅎ 절대 딱딱함이 없습니다.
좋은점 안좋은점 반반인 제품이네요. 제 눈에도 안 맞고, 남들한테 화장해 줄때도 힘이 잘 안들어가져서..구매하지는 않을꺼에요.
사실 그레이트 래쉬, 래쉬 디스커버리등등 좋다는 메이블린 마스카라는 다 써 본 저인데요..
별로 좋다 못 느끼고 결국 랑콤 데피니씰만 좋아했던 저..
최근엔 커버걸의 트리플 마스카라를 그럭저럭 만족하며 사용했었지만 이것도 100%는 아니거든요..
그러던중 코즈모폴리탄 잡지에서 가장 마법적 마스카라로 뽑힌 이 놈을 보았을 때 정말 안 사고 배길 수가 없었죠..
리뷰 몇가지를 훑어 보았지만 의견이 많이 엇갈리고 있어 종잡을 수 없었지만 호기심에 일단 사고 봤습니다..
드럭 스토어에서 5불 50전정도였구요..
벌써 백인들이 많이 쓸 법한 브라우니쉬 블랙은 거의 다 팔렸더군요..
저는 베리 블랙을 샀구요..
이 마스카라의 컨셉은 눈썹을 감아가듯 색을 입혀 길어 보이게 하고 드라마틱 한 룩을 연출하면서도 가루가 떨어지지 않는 부드럽고 자연스런 눈썹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솔은 약간 성긴듯 하면서 좀 큰듯한 정도이구요..
아직 초기라 그렇겠지만서두 액이 떡지며 묻어나오는 일이 없어 좋습니다..
뭐 정말 광고처럼 눈썹을 돌돌 말듯이(?) 감싸 발리게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또렷하면서도 긴 눈썹을 무리없이 만드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전 아무리 깔끔해도 많이 발라야 태가 나는 마스카라는 딱 질색이거든요..
두어번만에 또렷하게 해 주었던 앙플리씰이 비싸고 잘 뭉쳤다면 이 래쉬 익스팬션은 그런 단점이 없다고 봐야겠습니다..
컬링력도 조금 있는데 아마 래쉬 컬러를 늘 사용하는 분들은 그정도는 성이 안 차실 거예요..
그냥 뷰러 쓰시고 바르는 것을 권하고 싶네요..
다른 장점으론 다 마르고 나서도 뻣뻣하지 않고 눈썹이 상당히 부드런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자, 이제 단점이라면..
제가 젤 진한 색을 선택한 탓도 있겠지만 아이 리무버를 사용하지 않았을 시 폼클만으로 잘 지워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제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메이블린 블랙이 유독 지독한(?) 까망인거 같애요..^^;;
그리고 질감상 너구리가 잘 되는 분이라면 고려하셔야 할 듯도 하구요..
그리고 코즈모폴리탄에서 이걸 바르고 눈을 깜빡이니 바람이 이는 듯했다는 말이 있는데...이건 뻥입니다..^^
그냥 중간정도의 볼륨에 또렷하면서도 길어지는 마스카라죠..
볼륨에 기대를 하고 살 제품은 아닌 듯..^^
볼류마이징 보다는 렝쓰닝에 더 주력한 제품인듯
guest(aquazem) (2004-09-08 10:05:34)
메이블린 마스카라 총 정리, 거의 두세개에 한개 값으로 세일하고 있길레 덥썩 종류별로 네개나 사왔습니다.
사실 메이블린이 마스카라의 명가! 라며 스스로를 마구 선전하지만, 메이블린 마스카라는 동양 여성들에겐 매우 인기가 없는데, 바로 뭉치고 번지는 대표적인 마스카라 중에 하나기 때문이죠.
만두양은 예에전에 이미 단종된 원더컬, 동양 여자를 위한 마스카라라는 래쉬 디스커버리-
하필 제일 번지는 마스카라 딱 두개만 사용해보고 한동안 사용을 안했는데-(사실 그 외에도 좋은 마스카라 얼마나 많아요;;;??--a.)
세일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올해 초에 한창 열심히 광고를 때리던,렝쓰닝, 볼류마이징, 디파이닝을 모두 한꺼번에 해치우면서 뭉치거나 번지지 않는다! 라는 말만 들으면 정말 환상의 마스카라겠지만--a.
솔직히 만두양의 눈구조에 맥스팩터의 칼로리 2000과 클리니크의 프리티 롱래쉬(롱프리티 래쉬 던가? 하여간 웃긴 이름)를 능가할 녀석은 아직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이 마스카라는 대략 별 세개 반 정도는 줄만한 녀석으로 무난무난해요. 솔직히 요즘은 제일 손이 자주 가는 녀석 중에 하나죠.
일단 만두양의 눈구조에 대해 서술.
솔직히 만두양은 어찌 보면 축복받은 구조의 눈으로-
홑꺼풀이라 좀 조심을 하기도 하지만.. 눈물을 잘 흘리는 눈임에도 눈두덩 자체에 피지분비가 적어서 눈화장이 잘 번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속눈썹이 꽤 길고(물론 홑꺼풀이라 눈꺼풀이 다 먹고 들어가지만--;) 나름 통통한데다가 숱도 꽤 많아서 디파이닝이 확실하기만 하면 마스카라에 바라는 점은 별로 없습니다.
물론 눈이 꽤 예민하고, 속눈썹 자체가 두툼하다 보니 밑으로 죽죽 쳐져서 절대 컬링 안되는 단점은 있지만--;;
1. 색상
무엇보다 메이블린 마스카라의 새까만 색상은 정말 고급스럽고 탄복할 정도. 이쁩니다. 솔 꺼내놓고 한동안 황홀해 했어요.; 색상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디파이닝 기능을 한다고 생각해요.
2. 용기와 솔
솔이 살짝 성기고 긴 스타일로 꽤 큽니다.
작은 솔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만두양은 이점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지껏 제일 좋아한 솔은 full&soft.로 눈썹 숱이 많은 편이라서 통통하고 빡빡한 솔을 좋아해요. 양쪽 길이도 짧아서 어디 쓸데 없는데 잘 묻지도 않구요.
그런 면에서 볼때 살짝 양 옆으로 길긴 하지만.--a. 아주 성가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용기는 그냥 평범한 메이블린 마스카라 용기.^^
3. 전체 사용감
*속눈썹이 통통해 지긴 합니다.'-'a. 동시에 사온 full and soft와 비교해 보아 확실히 더 속눈썹이 굵어 지는 거 보면--a. (뭐 볼륨 마스카라를 표방하건만 절대 볼륨 기능 자체가 없긴 하더군요, full and soft.) 허나 볼륨 마스카라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만두양에게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솔직히 볼류마이징 보다는 렝쓰닝에 더 주력한 제품인듯(하긴 이름도), 옆에서 바라 봤을 때 길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 근례 주로 사용하던 마스카라가 커버걸의 트리플 마스카라 였던 것임을 염두에 둘때, 만족스러운 렝쓰닝 이었어요.
*워셔블이라서 비누랑 물로만 샥샥 지워도 잘 지워지는데다가 마른 후에도 속눈썹이 부드럽고 가벼워서 래쉬 컬러로 집어준 다음엔 잘 쳐지지도 않고 가루가 잘 떨어지지 않는 점도 훌륭해요. 심지어는 래쉬 컬러로 집지 않고 샥샥 발라도 워낙 액상 자체가 가벼운데다가 약간의 컬링 기능도 있어서 눈 밑에 새까맣게 묻어나는 일은 없더군요.
*기대 하지 않았던 볼륨, 썩 훌륭한 렝쓰닝에 저렴한 가격, 가벼운 사용감과 컬링 등등.. 이말만 들으면 만점 짜리 마스카라겠지만--a...
단점이 있으니, 아무래도 어설픈 볼륨 기능 덕에 뭉칩니다- 워낙 디파이닝 기능에 충실한 마스카라에 목숨걸던 만두양인지라 좀체로 파리 다리가 되는 현상을 구경못했는데 요즘은 조금만 방심하면 파리 다리가 되기도 쉽더군요.--;
(무심코 다니다가 아는 친구-남자-가 '야 너 속눈썹 징그러워.' 라고 한 말에 상처 받았다는.)
이 가격으로 더 구입할 수만 있다는 보장이 있다면 별 네개반! 짜리지만-(게다가 만두양은 맥스팩터를 구하기 좀 성가시거든요.)
객관적으로 보아하건데 별 세개 반 정도? 라고 생각합니다.(한국에서는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잖아요.--;)
라네즈와의 비교!
guest(flyhigh) (2004-05-19 16:30:20)
오늘 친구 선물을 사러 올리브영에 들렀다 마스카라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메이블린 래쉬익스펜션과 향장지에서 관심있게 봤던 컬링&피팅 마스카라입니다...
제속눈썹은 숱은 보통이고 길이도 보통이며 눈썹색의 진하기도 보통이고 쳐지는 정도조차 보통인 그저 보통이거나 그보다 못한 속눈썹이구요..오른쪽은 그나마 부채살처럼 고르게 펴지지만 왼쪽은 바깥쪽으로 쏠려있는 얼토당토 않은 눈썹이에요..
우선 오른쪽의 메이블린은 깔끔하게 길어지구요...볼류마이징보다는 랭쓰닝과 컬링에 주력하는듯하더군요...뭉침이 별로 없고 깔끔하게 정리해주는것 같아서 바쁠때 가볍게 쓱싹발라주기 좋을거 같더라구요..몇번 덧바르면 볼륨쪽도 해결되는듯 하구요..
왼쪽의 라네즈는 향장지에서 일본에서 마스카라를 실험한결과를 실어놨을때 관심이 갔기에 테스트해봤는데 볼륨이라기엔 좀 어설픈듯 싶었어요..그래도 컬링이 되지는 않지만 애써 컬해놓은 눈썹을 눕히는 마스카라는 아니고...색도 진한편이어서 또렷해 보이며 어느정도 깔끔하기도 하지만 메이블린보다는 뭉침이 있는듯 하네요..그렇지만 깔끔한 편이구요...
옆모습을 봤을때 메이블린이 둥글고 좀더 길게 눈썹이 컬되어있는 반면 라네즈는 그보다 좀 못한듯 싶습니다... 하지만 물을 묻혀봤을때 메이블린이 좀 더 일찍 번지더라구요...눈을깜빡여봐도 메이블린이 더 빨리 번졌구요...이점에서는 라네즈가 승리! 너무 안지워져도 골치아프기때문에 라네즈 정도가 저에게는 적당한듯..가루날림도 거의 없구요...
어차피 살거라면 비슷한 가격이니(마스카라를 비싼돈 주고 사지는 않는성격!굳으면 아깝잖아요^^) 국산인 라네즈를 사는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컬은 아이래쉬컬러가 해주는거고 신경써서 바르면 볼륨도 괜찮아보이니까요..
눈썹을 풍성하게 해주지만 왕너구리
guest(yurimi) (2004-05-19 16:26:18)
판다논을 잘 사용하다가 마스카라는 6개월 정도마다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 카르푸에 놀러갔다 산 제품입니다
만이천원 정도 였던 것 같고요..
절대 안번진다는 말과 워터 프루브라는 것 때문에 샀는데..
왠걸요 -_-;
왕 너구리가 되어버리더라구요.
3시간 정도마다 눈 밑을 닦아줘야 할 정도였으니까 말이지요. 제눈이 워낙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가 잘 번지는 눈이기는 합니다. 번지는 것 말고 속눈썹이 풍성해 보이는 기능은 정말 좋습니다. 아 내 눈에 속눈썹이 이렇게 많았나? 하는 느낌이랄까요? ^^;
고민하다 이걸 바르고 판다논을 한번 더 발라주니 약간~ 버겁기는 하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속눈썹이 되더군요. 하지만 저같이 회사에 와서 대강 쓱쓱 바르고 마는 게으름이에게는 -_-; 아주~ 귀찮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번지지만 않으면 참 좋을 텐데..
절대 다시 사지 않을 것 같네요.
지극히 평범한 마스카라
guest(nenya) (2003-05-15 00:00:00)
드럭스토어 계의 마스카라 명가 메이블린의 작년 여름 야심작입니다. 올해는 워터프루프 버전도 나왔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점수는 ★★★☆. 그럭저럭이었어요.
광고를 워낙 거하게 때려서 기대가 컸기 때문에 실망도 큰 면이 없잖아 있기도 한데요. 속눈썹을 한올한올 휘감아 코팅해 주며 길어지고 풍성하게 해 준다는 얘기는 언뜻 랑콤 데피니씰이나 앙플리씰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해서 50% 세일 할 때 3 달러 정도 주고 구입했어요.
1.색상:
메이블린 특유의 진한 깜장색이예요. 다른 마스카라들이 약간 뿌연 회색 느낌이 난다든가 갈색 느낌이 나는 경우가 왕왕 있는 데 반해 메이블린 마스카라는 정말 깊고 윤기나는 검은색이죠. 이 색상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최근엔 그레이트 래시 blackest black 버전도 나왔더군요. 찌인짜 까만 마스카라라는데 아직 안 써봐서 모르겠어요. 어쨌든 백화점 브랜드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의 깊이 있고 윤기 흐르는 검은 색상, 왕 이쁩니다.
2.브러시:
이것이 참... 서양인 눈 구조에 딱이지 싶어요. 저처럼 홑꺼풀 안으로 속눈썹이 반 정도 말려 들어가는 사람은 눈두
덩에 묻는 걸 피하기가 어렵더군요. 오죽하면 마스카라 먼저 바르고 묻은 거 지우고 크림이나 리퀴드 타입 섀도를 발라야 했겠어요. 크고 풍성한 게 보기엔 아주 멋진 브러시지만 동양인 속눈썹엔 영 꽝이더군요.
3.볼류마이징:
베이스 마스카라를 쓰면 그럭저럭 중간 정도 갑니다. 같은 드럭 제품인 CG Super Thick Lash 보다는 훨씬 못해요. 로레알 볼루미너스에 비해서도 현저히 떨어져요.
4.렝쓰닝:
이 마스카라가 가장 자랑하는 게 바로 길게 더 길게,오죽하면 제품명도 속눈썹확장! 이겠습니까만... 불행히도 별로 효험을 보진 못했어요. 제 속눈썹은 1~1.2cm 정도로 비참할 정도로 짧은 건 아닌데 반이 눈꺼풀 안으로 말려 들어가니까 손해막급이거든요. 그걸 상쇄해 줄 정도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어요.
5.디파이닝:
요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깔끔하게 속눈썹을 정돈해주는 느낌이예요. 뭉침도 별로 없구요.
6.컬링:
중간 정도예요. 무거운 마스카라는 아닌 만큼 어느 정도는 고정력이 있더군요. 그렇다고 확실하게 컬을 잡아주는 정도도 아니지만요.
7.번지는가?:
악명높은 메이블린의 너구리 세마리 판다 네마리가 역시 이 제품도 피해가지 않아요. 번집니다. 화끈하게 번집니다. 그레이트 래쉬보다는 낫지만 오전 중에 이미 아랫 속눈썹에 스모키 메이크업 효과가 팍팍 납니다. 스모키 메이크업 테크닉을 익히고 싶으신 분, 그냥 메이블린 마스카라를 드음뿍 바르시고 낮잠을 한 10 분 주무시면 걍 스모키 아이즈가 됩니당.
베이스 마스카라를 바르면 번짐이 20% 정도로 줄어들지만 그래도 완전히 안 번지진 않아요.
*총평:
가격 대비(4천원 정도 줬으니까) 지극히 평범한 마스카라예요. 마스카라가 안 번지고 속눈썹이 무진장 컬이 잘 되며 길고 숱 많은 속눈썹의 소유자라면 좋아하실지도...(하지만 그렇다면 왜 마스카라를 발라야 한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