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캡슐을 사용해보시는 분들은 이 사용감에 익숙하실 겁니다. 물기가 없는듯한 액상이 피부에 발려지는듯 하다나 순식간에 뽀송해지는실리콘 베이스의 세럼이지요. 캡슐보다는 흡수면에선 더 앞섭니다.
약간의 식물향이 나는데 아무래도 성분표에서 실리콘 뒤로 오는 각각의 식물성분들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이 제품을 굳이 아침에 바르는 에센스로 규정한 이유는 제가보기엔 가장 알맞는 사용감의 메이크업베이스 역할 (여기서 메이크업 베이스는 초록색 로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 그대로 '베이스'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을 수행하는 에센스이기때문이라봅니다. 외국의 메이크업 프라이머와 같이 화운데이션이 균일하게 잘 발리도록 피부표면을 매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니까요.
사실 지성피부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한 토너후 이 제품하나면 적당한 베이스상태를 만들 수 있을것 같지만 건성피부는 어차피 이 위에 뭔가를 철퍼덕..바를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이 제품의 메이크업베이스적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로션이나 크림 이 후에 이 제품을 사용하기엔 에센스적 미용효과는 또 포기해야할 것이구요.
레티닐 유도체와 피부브라이트닝 효과에 대한 주장은 스킨일루미네이팅을 연상시키는군요.
즉 이 제품은 기존의 아덴의 히트제품을 약간씩 믹스해서 새로이 내논..약간의 재활용 제품(?) 같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아침용 세럼이라고 꼭 아침에 써야할것은 없겠지만 (자외선 차단성분도 없으니) 별..필요가 없는 단계의...돈남비라는 기분이 더 많이 드네요.
지성에겐..피지흡수의, 건성에겐 보습막형성기능의...각자 적절한 제품을 찾는쪽이 더 나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