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이 심한 제 머리카락과 지성인 두피를 가지고 있는 저는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하기가 꺼려질 때가 있어요..
요즘 헬쓰를 다니는지라 하루에 2번 샤워하기 땜에 머리가 넘 불쌍하기두 하고. 그래서 간단히 샴푸만 해도 건조해지지 않을 것 같은 걸로 고른게 이거죠.
생긴 건 말라비틀어진 버터같아여. 물컹물컹하기두 하구요.. 향은 코코넛 향인데, 달달하니 좋습니다. 근데 향은 오래가지 않아여. 머리에 문지를 때만 잠시 코코넛향을 즐길 수 있죠.
솔직히 이 제품은 좀 실망입니다. 거품두 잘 안나구여,
감구 나두 머리가 넘 뻣뻣해요. 굉장히 건조하게 되고..
오히려 플랜테이셔널 보다 트라이코마니아가 더 뽀득하게 씻기는 것 같아여. 헉.. 촉촉하라구 산건데.. coolaulin하구 같이 써야하는 건가? 하튼 좀 실망임다~
두피와 피부에 순해요.
guest(raspcat) (2003-01-02 00:00:00)
러쉬의 샴푸바입니다.
커다란 치즈덩어리를 잘라놓은 것 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치즈덩어리 만한 샴푸덩어리를 잘라서 파니까..
일단 색이나 향기 질감에 대해서는 좀 향기를 순하게 해놓은 빨래비누!라는 느낌이 듭니다. 매장언니 말로는 100그람이면 80회정도 사용한다는데...사용해 본 결과, 어깨까지 닿는 제 머리 길이에 80회는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제가 머리감을때 거품이 부글부글 일지 않으면 직성이 안풀려서 과다사용(?)한 이유도 있겠지만요.
머리를 충분히 적시고 비누바를 부위별로 나누어 가며 여기저기 문질러주면 거품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슬슬 두피를 마사지 하기 시작하면 입자가 아주 고운 거품이 납니다. 효소세안제 같은 느낌이네요.
트리코마니아는 컨디셔너가 따로 필요없는제품이라고 해서
(물론 따로 사용하면 더좋다고 하지만) 산 제품인데 웨이브퍼머를 한 제머리에 컨디셔너를 안하고 넘어가는 것은 확실히 무리가 있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집에 있는 컨디셔너를
사용했습니다.
여튼 사용결과는 세정력은 상당히 좋은 편인것 같습니다.
비누로 머리감았을 때의 뽀득뽀득함이 있는데 비누의 무거움은 아니구요,
지성인 제 두피에(엄청난 지성은 아님다) 이틀정도는 무난하게 버틸 수 있더군요.
그리고 하나 진짜로 맘에 드는것은 피부에 순하다는 점이네요.
일반 샴푸 쓸때 얼굴에 거품이 흐르면 붉게 변해버리던 피부가 이 제품으로 감고나니 그런현상은 없어서 좋아요. 게다가 머리도 덜 간지럽구요...(지성에 민감성이라.. 머리감고 나면 샴푸 자극에 가려워 죽습니다..)
또...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리에 탄력도 좀 생긴것 같고요.
일단은 만족이고요, 끝까지 써본 후에 다시 살지 말지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개운한 느낌
guest(kangyouu) (2002-12-16 00:00:00)
우선 정말 못생겼어요. 생각보다 크기도 작구요..
받자마자 포장지를 풀고 향을 맡았는데.. 으으.. 괴롭더군요..
달달하고 약간 머리아픈듯한..-_-.. 다행히 머리 감을때는 괜찮습니다.. 감구 나서도 은은하구요..
거품은 풍성하게 나던걸요.. 감은 후 느낌은.. 촉촉하기보다는 개운한 느낌.. 이에요.. 지성용 샴푸를 썼을때 약간 뽀득거리는 느낌 있잖아요.. 약간 뻣뻣한 느낌도 있지만.. 건조후엔 머리카락이 꽤 부드러워지는 것 같기도 해요.. 모 비교적 만족입니다..
코코넛향의 컨디셔닝 샴푸
guest(eunice) (2002-12-16 00:00:00)
음..외형은 딱 두부입니다.
그것도 고급 연두부 그런 것은 아니고 시장에서 파는 울퉁불퉁하는 두부..
러쉬의 동그란 샴푸바들보다 덜 무르고 물에 녹는 정도가 덜 해서 좀더 오래 쓸것 같아요.
향은 코코넛향이긴 한데 제가 원하는 만큼 풍부한 향은 아니고 좀 옅은 감이..^^
그래도 코코넛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왠만큼 만족을 드릴 듯..
세정력은 제가 요즘 레드켄 글래스(헤어글레이즈)를 쓰는데, 뽀득할 정도로 좋은 편이고, 별도로 컨디셔너 없이도 빗질도 잘 되고 뻣뻣한 감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