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탈크 성분이 없구요. T.LeClerc 제품 썼을 때 기름기도 돌고 별로 안좋았던 것 같아, 유기농 컨셉 화장품으로 색조도 바꿔볼까하던 차에 써보게 되었구요.
아, 참고로 쥴리크 실크더스트는 간지럽고, 여드름이 났었는데, 그래서 콘스타치인가 하는 성분이 안맞나 싶어서 이것을 살 때도 좀 고민했었습니다. 이것은 타피오카 스타치이네요.;;;
케이스는 검정색 파우더 케이스(덜어가지고 다니는 용기처럼 생겼네요.)이고, 거울이 안달려서 그 점은 좀 불편한데...
일단 맘에 듭니다. 뾰류지 유발 없었구요, 파우더를 발라도 답답하지 않아요. 이것이 다른 파우더랑은 다르게 파우더 특유의 점성(?)이나 기름기같은 것이 없게 느껴집니다. 가루로 후두둑 떨어지는 느낌 있죠?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Free of synthetic preservatives, colours and scents)라고 써있는데, 향수나, 방부제, 색소가 첨가되있지 않은건데 그 영향일까요.)
향수는 안들었다는 데 파우더에서 향수에서 날 법한 꽃향이 좀 많이 나요. 식물성인 모양인데 그렇저럭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유기농 제품에 열광하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
저는 기름기를 잡아주기 위해서 쓰는데, 발랐을 때 일단 얼굴이 갑갑하지 않다는 점이 맘에 들어요. 그리고 뾰류지를 유발하지 않았다는 점도 그렇구요. 화장의 표현력은.. 워낙 화장을 안하니 잘 모르겠지만, 기름을 잡아주는 파우더 기능을 해주니 불만 없이 쓰고 있습니다.
다 쓰면 또 사고 싶을 정도로 괜찮답니다. 구매하기 힘들어서 반 깍았네요.^^
이 제품 발랐을때 톤변화는 없나요?-나야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
네 톤 변화 있어요.
닥터 하우쉬카는 투명이지만 약간 노란톤으로 두들겨 줬을 때 안색이 밝아지는 효과가 있구요. 사실 많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얼굴색이 약~간 정돈되는 느낌이랄까.. 커버력 있는 제품이 아니니까 당연히 그런 것 같구요. 유기농 아닌 제품 중에서도 커버력 없는 것들 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아무튼 약간 뽀예지는 효과가 있는 그냥 보통 파우더랑 똑같다고 보시면 되구요.
쥴리크는.... 이것이 하얀색이라서요. 바르면 하얗게 밝아져요. 처음 바를 때 왠지 좋을까 싶어서 많이 발랐는데... 너무 하얗게 되어서 대략 난감이었습니다.;; 게다가 하얀 것이 균일하게 발라지지 않아 얼룩덜룩하기도 했었고, 간질간질하기도 했구요.
얼굴이 완전 하야시다면 쥴리크 써도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여러모로 자연스러운 닥터 하우쉬카를 권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