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캘빈 클라인 화장품 좋아하시는 분들께 안 좋은 소식을 전하자면...-_-
캘빈 화장품이 곧 단종의 길의 걷게 됩니다.....
아마 세포라에서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색상이 많이 없고 out of stock 된 품목이 많이 있지요..
캘빈 클라인 화장품이 생각보다 저조한 판매를 보이자 향수에만 주력하기로 했다는군요..
그래서 당장은 아니지만 서서히 모습을 감추는..전에 니나리찌 화장품과 같은 운명을 맞이할 모양입니다..
저는 처음 이 제품이 소개되어 입소문이 무성할 때 03 linen 이란 색상으로 하나를 다 써봤는데요..색상이 저에게 칙칙했던 편이라 별로 만족스럽지가 않았답니다..
그당시에 스펀지만 사용해서 발랐던 이유도 있구요..
최근에 정말 싼 가격에 02번 vellum 이란 색상을 구해 다시 사용하고 있는데요..
(살 당시는 너무 싸서 이것이 장물인갑다..이렇게 생각을 했더랍니다..-_-;;;)
색상 자체는 제가 미국에 와서 산 미국 화운데이션중 가장 맘에 듭니다.
붉은 기도 없고 제 목과 일치하면서도 얼굴색이 미워보이지 않는 색상이네요..
그리고 개인적일런지는 모르지만 이 화운데이션은 손가락으로 블렌딩 했을 때 가장 만족스럽게 발리는 듯 합니다.
수분감이 느껴지면서 깔끔하고 촉촉하게 마무리되거든요..
스펀지를 사용하면 약간 밀리면서 잘 안 발리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봄가을에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감을 가지고 있구요..
늦게나마 제게 딱 맞는 색상을 찾고 보니..더욱 아쉬워지네요..
캘빈 클라인이라는 디자이너의 이름값을 하는 파운데이션입니다.
말 그대로 커버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바르면 잘 스미고 사용감도 가볍더군요. 피부에 부드럽게 크림처럼 잘 퍼지구요. 오일 프리라고 하는데 상당히 촉촉하면서 기름도 돌지 않고 상당히 만족스럽게 발랐습니다.
전 주근깨가 많아서 미디엄 커버리지 정도를 바르지만, 이 파운데이션처럼 쉬어한 것을 발라도 괜찮겠다 싶네요. 색상도 제 피부에 잘 맞는것이라서 아주 자연스럽구요. 정품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매장에서 받은 샘플을 사용한 것인데, 나중에 제가 돈을 잘 벌게 되면 정품을 사용해도 좋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