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연스러움을 선호하기 때문에 크림제형의 볼터치를 좋아합니다. 얼굴이 꽤 흰 편인데 주위 분들이 얼굴에 핏기가 없어보인다고 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제품은 미국 사이트에서 꽤 호평이기에 한 번 구입해 보았습니다. 홍콩배송 쇼핑몰을 사용하니 가격도 비싸지 않더라고요(만원대로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우선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인터넷으로 이 제품을 구입할 경우 화면에 보이는 색은 절대 믿지 마시라는 겁니다. 이 제품 3개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 같이 받았을 때 화면에 보이는 색과는 꽤 차이가 있습니다.
캔디애플과 플레이메이트, 템포를 가지고 있습니다.색상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캔디애플은 미국 빨간 사과 색입니다. 우리나라의 부사와는 다른 품종의 그 파삭파삭하고 겉은 예쁘지만 덜 맛있는 사과를 아시려나요? 딱 그 색이예요. 꽤 어두운 빨강이죠. 그런데 바르면 그렇게 무서운 색이 아닙니다. 투명하게 발색 되어요. 홍조가 있는 백인이 오래 달리기를 끝냈을 때의 볼의 색과 비슷해집니다. 본래의 색이 무색할 정도로 옅고 투명하게 발색됩니다. 참고로 미국 사이트에서는 이 색이 단연 인기더라고요.
플레이메이트는 쇼킹 핑크의 색입니다. 쇼킹 핑크의 블러쉬를 발랐을 때 볼만 물감으로 칠한 듯이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색은 유난히 시간이 갈 수록 색이 진해지더군요. 절대 조금만 발라야 합니다.
템포는 굳이 말하자면 빨강과 주황을 섞은 후 흰색을 섞은 색이랄까, 그런 색입니다만 앞의 두개 보다 감흥이 없어요. 그냥 평범하게 얼굴에 붉은기를 넣어줍니다. 그런데 이 색은 이 제품일 메리트가 없달까. 특별한 매력은 없습니다.
색은 막론하고 이 제품은 모두 약간 단단합니다. 스틸라의 밀어올리는 블러쉬와 볼과 입술 모두 사용가능 한 유명한 제품과 비교해 봤을 때 단단합니다. 발랐을 때 글로시하게 표현되고요. 그렇다고 볼에 글로스를 바른 느낌은 아니고 보통 피부의 윤기같이 보입니다. 끈적거리지도 않습니다. 스틸라에 비해서는 오히려 매트한 편입니다.
미국 사이트에서는 이 제품의 수 많은 후기에서 투명하게 발색 된다고 좋아하던데, 스틸라를 써 본 전 그런 것은 못 느끼겠습니다. 투명감은 스틸라가 최고더군요. 그러나 발색도 확실히 되고 크림 치크로서는 지속력도 있는 편이니 괜찮은 제품 같네요.
추가) 실제 색상과 비슷한 사진을 구해서 추가합니다. (컴퓨터 스크린에 따라서 색상은 얼마든지 달라보일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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