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시작 전에 참고사항 하나**
제가 이 제품을 입력했는데, 제품 가격은 버츠비즈 홈페이지 가격입니다.. www.drugstore.com에서는 8온스짜리가 $9.49이구요. 구입하실 분은 참조하세요. ^^;;
제가 사용한 제품은 버츠비즈의 헤드 투 토 키트 (Head to Toe Kit)에 들어있던 작은 병에 든 오일입니다. (키트에 들어있어도, 정품과 내용물은 같은 것이니까요. ^^;; 호호호호...)
제품의 외견은 상당히 호감이 갑니다. 조 위에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유리병에 들어있는 잘 영근 검은 올리브로 짠 기름같은 노오란 오일과 역시 노란색 바탕에 버츠비즈 로고가 새겨진, 물에 젖어도 찢어지지 않는 종이, 흰 철제 뚜껑... 유럽 시골에서 허브를 넣은 올리브 기름, 식초, 물약 같은걸 담아두는 낡은 유리병을 연상시키는것이, 정말 정감이 가게 생긴 예쁜 포장이더구만요.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기 전까진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속을 까봐야 아는법.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는 순간... 살구향인듯한 냄새가 나는데 좀 먹고싶은 향이지만 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샤워를 하고 제품을 발라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제품은 첨 맡았을땐 진해도 바르면 옅어지면서 냄새가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침엔 말고 저녁에 발랐어요. 출근할때 이걸 바르는건 좀 모험이 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두둥~! 샤워를 하고 제품을 몸에 바르자, 직접 코를 대고 맡았을때보다는 조금 냄새가 옅어졌지만, 여전히 먹고싶은 냄새가 나더군요. 그리고 상당히 진하구요. 역시, 출근할때 바르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약간 불량식품 냄새같다는 색각을 했습니다. ^^;; 저희 할머니같은 보수적인 분은 싫어하시더군요.
제품의 농도는 오일치고 좀 된 편입니다. 제일 흔한것이 존슨즈 베이비 오일이니까, 거기에 비교한다면 점성이 꽤 강해서 조금만 발라도 오일 막이 형성되는 느낌을 줍니다. 저처럼 몸의 피부가 건조한 분에게는 희소식이죠. ^^ 하지만 여름에 끈끈한걸 피하고 싶은 분에겐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거예요.
오일이니만큼, 피부를 부드럽고 매끈하게 하는 효과는 있었습니다. 가격도 싸고, 양도 많구요. 하지만 짙은 향을 싫어하거나 비위가 많이 약하신 분에겐 권하지 않습니다. 효과는 맘에 들었는데, 향때문에 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