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 역시 세포라의..사진은..^ ^;; 지금 나타낸 색상보다 훨씬 어둡고 진하고 강한 빨강색입니다.
어번디케이에 나온 색상도..그리 정확하진 않습니다. 이건 너무 브론즈 느낌이 나는군요.
글쎄...키스를 부르는 립컬러라는 의미인지? ^ ^;
Kiss 색상에 대한 어번디케이의 설명은..레드글리터가 살짝 들어간 비닐레드(체리코크맛)라고 하는군요. 설명대로 비닐같은 광택이 번떡번떡~ ^ ^; 우선...가장 인상적인것은 '맛' 입니다. 각 색상마다 독특한 맛을 가지는 립겅크는..이 색상은...아기들 감기용 시럽맛...그런 체리비슷한 맛이 납니다. 바르고 있노라면..이 향으로 인해..그냥 먹어버릴까..하는 생각마저 들지요.
발리는 느낌은 매우 뻑뻑...손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찐득~ 하죠. 제가 개인적으론 매우 싫어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맥의 립글로스류도 별로..^ ^;) 그렇다고 지속력이 좋느냐...뭐..특별히 그런건 아닙니다. 뭔가를 먹거나하면 금새 반이상의 그 강렬한 색상은 지워져버리고 없으니까요. 그대신 광택은 상당히 높습니다. 진한 검붉은 입술이 뻔덕~뻔덕하니까요.
이 제품을 사용못하는 가장 큰이유...바로..제 세로입술주름 사이로...마구마구 파고들어..바른지 약 1시간이 안되 거울을 보게 되면..경악을 하게 만듭니다. 붉은..모세혈관같은것들이..입술주위에..수십가닥 기어나온것과 같이 매우 흉해보이기때문이지요 - -; 따라서 이 제품을 사용할때는 립라이너나 아덴의 립픽스같은 베이스제품을 사용해줘야하는 불편함이 따르더군요. 이래저래..예쁜색상과..맛난 향...그럼에도 불구하고...선뜻손이 가지 않는 제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또 다른 컬러는 Twisted 이름은 좀 꼬였지만...색상자체는 완전 금색입니다. 단순히 골드컬러라기보다는..골드가루를 게어논듯한..그래서 금박 입자가 하나하나 느껴지는 아주 강렬한 금덩어리 립글로스죠. 어번디케이의 설명은 스파클의 따뜻한 골드 (크림바닐라맛)향기는 헤이즐넛향과 비슷해요 ^ ^
설마..이 컬러를 입술전체에 사용하는 분은 안계시겠죠? 전 살짝 손등에 발라논 후 손가락을 이용해 이 Kiss 를 바른 입술위에 콕콕 눌러줍니다. 그러면..광택은 물론..금빛의 쉬머로 인해 (금색이 입술색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강렬한 반짝임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지요) 입술에 반짝임이..사르르..녹아있는 아주 좋은 효과를 줍니다. 이 제품은 활용도가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런면에서 UD 의 립겅크 시리즈는 자신에게 적절한 컬러를 선택하고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매우 성공적이 될 수도, 크게 실패할 수도 있는제품이라봅니다. 무엇보다도..쇼킹컬러를 즐기는 매니아적 분들에겐 매우 환영을 받을 수 있겠지만..무난한 컬러를 요하는 OL에겐 확실히 부담스러울 수 있겠네요.
제 입술이 유별나서 입술에 립스틱을 못 발라요.
색이 조금 진하다 싶으면 립글로스도 못 바릅니다.아무래도 색소 성분에 알러지가 있는 듯 해요.
그래도 살다보면 빨간 입술도 가져보고 싶고 그렇지 않습니까?(전 요즘 완전히 빨간 입술에 빠졌어요ㅋㅋ)그동안 트라이 한 것 들은 전부 다 환불을 했고 제 입술은 2주동안 퉁퉁 부어 고생이 말이 아니었어요 ㅠㅠ
어쨌든 이놈,이뻐 죽겠어요.백화점 가서 색을 딱 본 순간 잠시 황홀경... 제가 찾아 헤메던 새빨간색!
저는 분홍끼가 없는 핏빛 칼라를 찾았거든요.
집에 와서 트러블을 감수하고 발랐습니다.발색도 잘 돼요.좀 얇게 발라주면 분홍끼가 약간 돌긴 하는데 그래도 빨간색에 가깝게 나오고 넉넉히 발라주면 보이는 색 그대로 발색이 되고 윤기과 펄감이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가장 칭찬하고 싶은 점은 입술에 얹힌 느낌 없이 딱 달라붙어있는 사용감이에요.정말 착 붙어서 입술이 당기거나 축축한 느낌 없이 편안해요.결정적으로 트러블 없었구요.
아쉬운 건 지속력.밥 먹고 났더니 아무 것도 없더군요.좋게 보면 클렌징이 쉬운 거지만 달라붙는 느낌처럼 지속력도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위니님께서 입술 주름 사이로 색이 모여 흉하게 되더라고 하셨는데 저는 괜찮았습니다.저도 입술 주름이 꽤 많은 편인데...저와 인연이 있는게죠 ^^;
향이 체리 코크향이라는데 맛은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고 달달한 정도구요 향은 저는 거슬리지 않았어요.랑콤 쥬시 튜브같이 꿀맛나면 자꾸 먹어버려서 남아나질 않는데 이건 그 정도는 아닙니다.
20불이면 저에게는 비싼 가격이었음에도 만족스럽습니다.
용량이 좀 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어요.
앞으로 진한 색 립글은 바비 브라운과 어번 디케이를 이용해야겠습니다.
나도 빨간 입술 될 수 있다! 핫핫핫 ^^
전 원래 입술에 바르는 제품에서 단맛이 나는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예요. 하지만 바디샴 립밤과 어번 디케이 립겅크는 예외중의 예외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써본 제품은 SWF라는, 베이비 핑크/옅은 라일락에 왕중에 왕 펄이 들어있는 되직한 겅크입니다. 이 제품을 인터넷에서 봤을때는 투명한 베이비 핑크인줄 알았는데, 받아보니 투명하지 않더군요. 첨에는 색상을 보고 실망했지만 입술에 발라보고 나서 실망 뚝! ^^;;
어번 디케이의 립 겅크는 색상마다 향이 다른데 이 제품은 딸기향에 맛도 상당히 달아서 바르자마자 쩝쩝 입맛을 다시면서 먹게 되더군요. ^^;; 먹지 않았을때는 지속력도 괜찮은 편이지만 이렇게 계속 먹다보면 한참 후에는 왕펄과 약간의 색만 남아있게 됩니다. 먹지 않으려고 해도 저는 자꾸 먹게 되는것이, 너무 맛있어도 탈이더군요. (하하...)
왕펄 외에도 잔잔하고 무지개빛을 내는 펄들이 들어있어서 광택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이 제품을 발라본 한 페수 패널에 의하면 '광택 쥑인다!') 제가 먹어서 단물 다 빠지고 나서도 색상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지속력도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뭘 먹거나 해서 점차적으로 색이 빠질때 왕펄은 그대로 남아있지요.
지우고 다시 바르려면 왕펄까지 다 닦아내고 새로 발라야 깔끔한데 왕펄이 잘 안 닦여나오고, 왕펄이 입술에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시 바르게되면 왕펄만 보입니다.
발랐을때 많이 찐득하지는 않지만 촉촉한 립글로스를 좋아하는 제게는 좀 건조하게 느껴지는군요.
색상, 독창성, 지속성 등에 별 다섯개.
사용감에 별 세개 반.
가격대비 품질: 별 네개.
평균으로 별 네개주고싶군요. ^^
kiss
guest(블랙베리) (2006-03-16 22:17:29)
2월 중순쯤 롯데 본점 면세점에 갔더니 50% 세일을 하고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하드캔디와 함께 몇개 제품만 남아 있었는데, 철수하는 모양이더라구요.
제가 구입한 색상은 kiss입니다. 딱 보기에 진한 딥 레드색이고 펄이 들어 있어요. 얼굴 느낌상 연한색 립제품보다 진한 색이 잘 어울리는지라 구입했지요.
패키지는 일반 립글로스보다 가느다랗고 작은 편이고 봉타입입니다.
제형은 생각보다 훨씬 걸쭉하더군요. 과연 글로스가 아니라 겅크;;랄까...
냄새는 꼭 아이들 감기약 시럽 냄새같아요. 계피향이 나는것도 같고. 에스티로더와 함께 제가 제일 싫어하는 립제품의 향으로 낙찰되었습니다.;;
색상은 굉장히 진하게 발색됩니다. 이걸로 전체 입술을 바르면 완전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몇 방울만 입술에 바르고 립 브러쉬로 펴 바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엄청 진합니다.^^;
제가 기대한 색은 자주색이나 와인색이 섞이지 않은 진한 딥레드였는데, 펴발라서 그런지 자주색이 섞인 색으로 발색됩니다.
펴바르고 티슈에 두번쯤 입술을 찍어내고 투명 립글로스를 바르면 색 자체는 진한 꽃자주색을 띈 레드로 꽤 괜찮은 편인데, 제가 기대한 색이 아니라 좀 아쉽네요. 그냥 패키지에 든 색감과도 다르구요.
지속은 오래됩니다. 밥을 먹어도..심지어 이를 닦은 후에도 색감이 진하게 남아있어요. 펄이 지저분하게 끼거나 그러지도 않아서, 다시 발라주지 않아도 잘 붙어 있습니다. 색감이 점점 옅어지긴 하지만요.
제품 질은 나름 괜찮은데, 냄새가 안좋고 제가 기대한 색상이 아니라서 별은 둘 반만 주겠습니다. 그래도 워낙 저렴하게 (11,500원 정도) 구입해서 만족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빅뱅
guest(yurie19) (2005-03-17 13:59:32)
스타일리스트 하고 계신 언니네 집에 갔다가 언니가 베스트 립글로스라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셔서 발라봤더니만 정말 예쁘더군요. 특히 조명에 비췄을때 보이는 그 펄들이란. 면세점에서 보이자마자 덥썩 집었습니다.
용기 바깥으로 보이는 색은 강렬한 푸시아 핑크에 왕 글리터들이 빛나고 있습니다. 무시무시하죠. 안 쫄아도 됩니다. 그냥 투명하고 발랄하게 발색되거든요. 보라색 핑크가 엄청 귀엽습니다. 입술 위에 점점히 붙어있는 글리터들도 예뻐요. 클럽 갈 때 바르고 조명 함 받아주면 죽습니다.
지속력도 이 정도면 합격점입니다. 밥 먹고 나면 광택은 죽지만 색과 글리터는 건재합니다.
광택이 원래 있는 편은 아니고 그냥 얇게 발립니다. 너무 처덕처덕 바르면 글리터가 심하게 묻어나서 입술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팁에 적정량만 취해 발라주시는 게 좋습니다.
계피향이 납니다. 전 좋아하는 편이지만 계피향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이건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전 매우 만족한 립글로스에요. 일상적으로나 화려한 자리에서나 잘 바르고 다니고 있어요. (얌전한 자리에서는 절대 피해야 할 색이지만;) 요즘은 쇼핑하는데 많이 신중해져서 실패가 별로 없어진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합니다.
이건 별 넷 반 줍니다. 반개는 계피향 때문에 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