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슬타입의 아이라이너는 질감과 색상에서 다양한 제품들은 많이 볼 수 있지만 공포의 너구리 현상은 절대 비켜갈수가 없는 관계로 제겐 그냥 그림의 떡일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에게도 구원의 손길은 있었으니...
어번 디케이 리퀴드 아이라이너 색상의 다양함이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다양한 색상도 색상이지만 다른 회사라면 전혀 엄두를 낼수없는 묘한 색상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것이 정말 커다란 매력이 아닐수 없죠. 제가 사용한 색상은 짙은 가지색 펄에 은색의 큼직한 펄이 들어있는 Crash와 올 가을 신색상인 o(^^)V Thames 두가지입니다.
Thames
짙은 녹색이고, 같은 색의 펄이 들어있죠. 이중색의 라이너도 물망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밀려났습니다. (음... 언젠가는! ^^;;)
Crash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바로 저넘입니다. 어번 디케이 아이라이너의 미덕은 바로 확실한 색상표현! 남색이나 갈색 라이너는 얼핏 보면 다 검정색으로 보이고 마는 타사 제품과 달리 확실하게 "난 이거야!"하고 표현이 되더군요. 문제는 왕펄인데... 이넘들이 라이너 액에 묻혀서 첨에 그렸을때는 그냥 가지색 라이너밖엔 안되는 거였습니다. 몇번 연습을 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되더군요.
1. 라이너를 그려준 후 면봉들을 이용해서 블렌딩하면 묻혀있던 펄들이 나타난다.
2. 블렌딩하면 라이너가 약간 퍼지고, 라인이라는 느낌이 좀 죽긴 한다.
(고로 가지색 섀도우에 왕펄처럼 되는 약간의 아픔이 있음)
3. 라인을 확실하게 그려준다. 마른 후에 면봉으로 약간만 문지르면 펄을 덮고있던 액이 묻어나오면서 은색의 펄이 라인 위에 살아있다!!! (이거야말로 감동적인(?) 대발견이었던 것입니다!)
움, 홧홧홧... 크래쉬의 사용 방법 터득!
테임즈의 경우는 라인으로 그려도, 블렌딩 해줘도 가을에 딱 알맞는 짙은 그린입니다. 물론 색상 표현 확실하구요. 올 가을 애용제품 제 1호라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습죠.
그러나, 옥의 티는 있습니다.
라이너의 브러쉬는 얇고 탄력이 있어서 선을 그리기는 딱입니다만, 끝이 뭉툭한 관계로 눈꼬리를 얇게 뺄때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눈꼬리 처리가 섬세하기 되질 않는다는 말씀입죠. 그래서 터득한 방법은 눈꼬리부근까지 라인을 그려준 후 액이 마르기 전에 잽싸게 (이쯤 되면 브러쉬에 남은 라이너 액도 거의 없습니다.) 브러쉬를 티슈에 대고 납작하게 만들어서 눈꼬리를 빼주는 것입니다. 물론, 액을 다시 묻히지 않고, 눈꼬리 부분에 있는 아직 마르지 않은 라이너에 대고 슥 빼주는 것이지요. 아주 자연스럽게 됩니다. 쿄쿄쿄쿄쿄...
그리고, 색상있는 라이너는 검정색보다는 조금 도톰하게 그리는것이 생색을 내기도 좋고, 더 예쁘더군요. (저 개인적으로요.) 라인이 부담스러우시면 액이 마르기 전에 끝이 뾰족한 면봉같은 것으로 살살 블렌딩해주시면 한결 부드럽게 되고, 색상만 맞는다면 올가을 유행하는 스모키한 아이 메이크업도 가능합니다.
아... 기회가 있을때마나 하나씩 사모아서 모든 색을 다~ 장만하고 싶군요. 옥의티가 있기는 하나... 만점 줄래요. ^^
색색별로 다 사모으고 싶네요
guest(djajskj) (2005-03-28 00:46:47)
아주 이뻐라하는 어반디케이 요즘엔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올립니다.^^
Thames
청녹색 색상 반짝이가 들어가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네요.
Smog
요즘 젤 이뻐라 하는 색상 청녹색이 부담스러우면 약간 진한 올리브 그린색상이라서 어느 정도 잘 어울립니다.
Urban Fx
반짝이 라이너인데 진한 쌍거풀있으신데 라이너 그리면 눈매를 너무 강조하는걸 싫어하시는 분 살짝하면 반짝이면서 이쁩니다. 저에겐 그다지 이쁘게 표현되지않네요.
ㅠㅠ
우선 제눈에선 (바비 브라운 젤 아이라이너 너무 번지는 눈) 잘 안번져서 좋고 검정라이너 보다 색상 선택이 자유롭고 약간의 펄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라서 너무 이쁩니다. 그리고 저에겐 빨리 마르기때문에 한번에 그리기에 좋습니다. 초보자 분들보다는 아이라이너 화장을 자주하시는 분들께 맞는 제품인 듯합니다.
워털루
guest(ppidae7) (2004-02-01 00:00:19)
색상은 보라색의 홀로그램이 느껴지는 은색입니다. 색이 참 오묘한데 색상 자체는 거의 느껴지지않고 홀로그램 보라펄만이 느껴집니다.
아아..그런 역시 라이너는 저에게 역부족인 테크닉인 걸까요. 솔이 매우 얇고 힘이 없는 편인데다가 액까지 묽어서 아래 속눈썹 라인을 그려주면 속눈썹들에 치여서 삐뚤삐뚤해 집니다. 고치려고 손을 대면 액이 뭉게져서 펄이 없어지고 에라이 모르겠다 싶어 쉐도우처럼 펴서 바르고나면 펄감때문에 눈 아래두덩이가 부어보입니다ㅠ_ㅠ
쉐도우로 쓰기에도 조금 애매한 것이 솔이 힘이 없다보니 원하는 장소에 적절하게 펴주지 못해요.
그때문에 이 제품을 사용하는 저의 단한가지 방법은 퍼플계열의 쉐도우를 해주고난후 이 제품을 쌍커플 라인에서 눈꼬리까지 넓게 덧발라 펴주는 거예요.(솔을 눞히고 한번에 쓰윽~ 그으면 됩니다) 이 제품은 묽지만 세팅되는 시간은 상당히 빨라서 바르고 조금만 지나면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파우더 쉐도우 위에 덧바르면 오묘한 펄감때문에 더 예뻐보입니다.
다만.. 그런 화장은 제가 일년에 서너번 정도밖에 안한다는 거지요.
색상은 특이하고 예쁜데 대부분의 시간을 화장대 구석에서 박혀지내는 조금은 불쌍한 녀석입니다. 제가 조금더 화장의 테크닉이 늘면 다시한번 도전해 보렵니다.
Soot, Urban fx
guest(whoosh) (2002-09-16 00:00:00)
soot
쉽게 말하면 흑색(검정과는 좀 다르던데요.), 검정에 눈에 안보이는 듯한 펄이 들어있는...^^;;; 손등에 슥~ 긋고 마르기 전에 슬쩍 문질러 보면 반짝반짝 펄이 보이더라고요..^^; 암튼, 무난하게 잘 쓰는 색입니다요.
urban fx
홀로그램이라고 해야 하나요? 은펄 라이너 같기는 한데 슥슥~ 문질러 보면 오색으로 반짝 거립니다요.. 요사이 펄 화장에 맛이 가서는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도 없이 걍 후딱 사버렸죠. 또, soot를 써보고 라이너가 부드럽게 잘 그려지고 자극도 없어 맘에 들었기도 하고 색다른 색을 써보고 싶어서..^^; 충동구매였습니다만... 막상 사서 눈가에 슥~ 그려보니.. 완전 회색빛 나는 은색 줄이 띡~ 생기더군요.펄이 생각보다 고왔답니다. 뭐, 사이버틱하고 괜찮아 보이기도 하지만..이러고 나가기는 좀... 많이 튀더군요.. 저에게는 어쩔까 하다 라인이 마르기 전에 샥샥~ 문질러 주었습니다. 눈두덩에 전체적으로 퍼지게..(사실 이러면 눈에 붙어있는 펄보다는 손가락에 묻어나는 펄이 더 많아 아깝긴합니다) 음~ 그랬더니 맘에 들더군요. 걍 보면 살짝 펄이 보이나 마나~ 하는 정도인데...조명을 받으니 음.. 꽤 예쁜 펄들이 눈가에서 짜르르~ 빛나더군요.
전 상당히 맘에 들던데요~ 크게 티 안나면서(?) 예쁘게 반딱거리니까요. 요즘 전 이 라이너를 베이스처럼 뭉게며 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