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블루 메이크업을 할때 애용하는 색상 두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어번디케이의 speed 와 501. 음..501 은 이름이 없고 숫자만으로 되어있는데 세포라에선 찾을 수 없네요.
일단 Speed 는 여기사진은 연한 퍼플처럼 보이지만 흰물을 많이 탄듯한 연한 하늘색입니다. 전체적으로 쉬머가 자르르..합니다. 바르면 연한 하늘색의 느낌이 드는 거의 흰빛에 가깝게 표현되어 하이라이트로 아주 효과적입니다.
그에비해 501 칼라는 아주 짙은 코발트블루에 금박 (넵..입자가 확실이 나타탑니다) 을 잘게 쪼개어 섞은듯한 다소 큰 펄이있습니다. 크기가 약간 불규칙하여 자잘한 쉬머와 큰 라메가 번떡 반짝 하는데 마치 검푸른 밤하늘에 별이 잔뜩 뜬 것같아서 새도우 자체를 볼때는 "와아~ ^o^" 하는 감탄을 자아내죠.
하지만 이 501 은 보는것처럼 눈꺼풀에도 짙은 파랑과 금색펄을 동시에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눈에는 거의 푸른빛만 감돌고..이 펄은..메이크업을 하는 도중에..우수수..피부위로 떨어집니다. -_-;;
밀착감을 높이기 위해 브러시보다 스폰지로 주로 사용하는데 그러면 눈꺼풀에 반짝임은 많이 살지만 역시 2~3시간 후에는 눈밑으로 펄이 떨어져있지요.
사실 나이트용 메이크업이라면..어디에 펄이 있거나 상관없을테니..뭐..괜찮겠지만 데이타임용으로 메이크업을 하면 이 떨어진 펄을 처치하기 약간 곤란합니다. ^ ^;;;
그리고 저녁때쯤에는 이 푸른빛의 컬러가 눈밑에 다소 번지는듯히 흔적을 남기는군요.
그러나 이 둘을 이용해 메이크업을 하면 상당히 좋은 효과가 납니다. 확실히 짙은 블루빛과 투명하면서 밝고 은은한 펄이 조화를 이루어 드라마틱한 그라디에이션효과를 주기 때문이지요.
501 의 다소 까다로운 유지보수(?) 가 문제가 되긴 하지만 그외의 발색력, 펄의 표현, 쉬운 블렌딩등은 꽤 마음에 드네요.
어반 디케이의 섀도는 엄청난 왕펄, 오팔펄, 잔잔한펄, 홀로그램느낌의 투톤 정도로 구분되는데요, 어떤 종류라 하더라도 생각보다 발색이 잘 되고, 블렌딩이 어렵지만 대신 밀착감이 좋습니다. 펄이 워낙에 유명한 브랜드지만, 펄의 밀착감도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물론 오팔펄을 기준으로 왼쪽 종류들은 감당이 안 되지만...;;
X
밝은 주황색+장미빛에 골드빛이 이중톤 처럼 감도는 컬러입니다. 맥의 파라디스코나 디올 912와 같은 주황색+골드빛+붉은 기 도는 느낌 쪽에 가깝습니다. 발라놓고 보면 희한하게 번떡거리는게 정말 신기하죠.
엘도라도
밝은 옐로 베이스에 오팔라메가 왕창 들어있어서,황금도시+뭔가 휘황찬란+반짝반짝 뭐 이런 느낌이 들죠. 정말 이름 잘 지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근데 눈에 바르기는 좀 엄해요 ^^;
그라인드
벼룩에서 사진을 보니 연한 핑크길래 딱 구입했는데, 받아놓고보니 이런 황당할데가... 아무리 왕펄이라지만 이런 왕펄일줄이야.. 제가 좋아하는 왕펄은 케이트에 들어있는, 입자는 고우면서도 반짝이는 효과가 큰 것인데,이 펄은 그런 종류가 아니라 납작한 은색 반짝이종이 같은걸 육각형으로 잘라놓은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반짝반짝 은은~ 이런게 아니라, 눈에 보이는 커다란 반짝이 조각들이 덕지덕지 붙은 형상이었거든요. 색깔 자체는 아주아주 은은한 핑크빛 맞습니다. 그래서 눈가에 바르면 색은 잘 티가 안 나고 그냥 뭔가 환~하긴 한데 핑크 베이스로 깔기 좋은 그런 느낌 정도입니다. 발색은 그냥 보이는대로 아주 은은하게 나오니까요. 발림성은 조금 까끌거립니다. 아무래도 펄 조각(입자가 아니라 이건 조각이에요)때문인듯. 제품 자체는 굉장히 예쁜 연한 핑크인데다 질도 좋지만, 펄 자체가 반딱반딱이긴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펄이 아니네요.
SPEED
guest(sabinaoh) (2005-09-12 19:04:38)
예쁜 하늘색으로 유명하더군요.
녹색끼 전혀 없구요.(전 이점이 특히 맘에 들었어요 ㅎㅎ 녹색계열은 영 안어울려서--;) 살짝 바르면 흰색같을 정도로 여린 하늘색입니다. 하늘색 느낌을 내려면 베이스를 발라주거나(근데 흰 베이스기 때문에 역시나 연한 하늘색이 나요) 여러번 덧발라줘야 합니다.
어반의 펄이 왜 유명한지 알겠더군요.^^ 화려하면서도 싸구려틱하지 않아요. 회사에 하고 가긴 좀 부담스럽지만^^; 여름에 여행을 가거나 친구들과 야외에서 어울릴때 화사하게 딱 어울릴 만한 색입니다.
왓*에서 테스트해보니 다른 색도 예쁜색이 넘넘 많아서 또 지르고 싶어 고민입니다.
색상 예쁘고 지속성 괜찮지만(그래도 얼굴에 펄이 좀 날리긴 해요) 일상적으로 쓰기엔 펄이 좀 부담스러운 감이 있어서^^; 별 4개~
Smog,Rust
guest(peuisun) (2005-05-06 23:23:55)
Smog ★★★★☆
금빛으로 반짝이는 짙은 밤색+카키색입니다.
아~주 예뻐요... 흐흐흐...
가루날림 없고, 부드럽게 발리고, 발색 끝내주고, 지속력도 좋고, 색감 조절도 용이하고...
용기도 이쁘고...
뭐, 단점이 없네요.
브러쉬로 그라데이션해서 발라주기도 하고,
얇은 붓에다 물을 살짝 뭍혀 아이라인 그리는 데 쓰기도 하는데,
물에 녹아 물감처럼 변하는 게 정말 신기하더군요.
이걸로 아이라인을 그리면, 검은색처럼 부담스럽게 티나지 않으면서도 눈매가 은은하니 또렷해 집니돠.
그리고 물을 묻혀 사용하는 편이 금빛 쉬머가 더 잘 보여요.
참, 바를 때 조심해야 할 것이,
붓으로 마구 바르다 보면 아무래도 가루가 조금은 볼 부분으로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게 너무 많이 떨어지면 마치 기미 낀 것 처럼 보여요.
Rust ★★★★
오렌지빛 쉬머예요.
발색력... 죽음입니다.
오렌지라고 해서 말그대로 '주황'을 상상하시면 안 되고
노란빛이 강한 오렌지빛 금색입니다.
형광주황이나 노랑이 아닌 누드톤에 가까운 색이에요.
신기한 건, 바르고 나면 쉬머에서 약간씩 초록빛이 감돌아요.
정말 신비로운 색이예요...
어반 디케이 섀도답게 쉬머가 아주 강렬하죠.
통에서 봐도 그렇고, 바르고 봐도 그렇고 너무너무 예쁩니다.
버뜨.... 쿠궁.... ㅜ.ㅡ
거울에서 가까이 보지 않는 이상 별로 티가 나지 않아요...
눈가가 환해 보이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딱히 표가 안 나요...
거울에다 얼굴 들이밀고 보면 정말 이쁜데,
왜 멀리서 보면 알아채기가 힘은 걸까요... ㅠ.ㅠ
피부화장을 더 환하게 해야 하는 건 지...
햇빛 아래서 보면 티가 날 지...
어쨌든, 색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관계로 계속 애용하려구요... 자기만족 차원에서 말이죠... ^^;;
은은한 빤짝이부터 왕빤짝이까지..
guest(ohho) (2002-12-28 00:00:00)
개인적으로 왕빤짝이던 은은한 빤짝이던 펄이던 빤짝이는 아이셰도를 너무 사랑하는지라^^ 몇년전에 이 브랜드를 처음 접하고 얼마나 좋던지~^^ 색도 화려한 색을 좋아하는데 여기 색들은 정말 다양하답니다. 아주 대담한 것부터 그래도 좀 무난한 것까지. 발색도 잘돼고 쌍겹에도 잘 않낀답니다. 단색으로도 많이쓰고 여러가지 그라데이션해도 이뻐요. 어울리는 색깔이 아주 많거든요.^^
싱글로 산것도 꽤 있고 Face Case라고 아이셰도4개, 립글로스2가지, 립스틱 2가지, 그리고 블러쉬나 빤짝이 같은 거 들어있는 파레트가 있거든요. 이게 6개있어서 웬만한 색은 다 써본거 같아요. 립글로스 립스틱은 나중에 후기를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아이셰도를 먼저 올릴께요.
좀 큰 빤짝이는 왕빤짝이로 부르고 작은 빤짝이가 들어있으면 그냥 빤짝이로 쓰겠습니다.^^
-Acid Rain:
펄연두색이고 봄에 잘 어울리는 색이에요. 요즘은 눈두덩이에 아스픽시아를 바르고 이 색을 눈 밑에 발라주고 있어요.
Asphyxia:
파란빛이 도는 보라색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오묘한 색~!^^; duochrome이라고도 하죠?^^; 오버해서 바르면 멍든 눈이 되기 십상이죠. 바비의 라일락이랑 색이 비슷한데 라일락의 발색에 불만이 있으신 분께 강추!
-Cash:
보기엔 별로였는데 막상 발라보니 너무 이뻐서 충동구매한 색이에요. 애시드 레인보다 약간 연한 연두색에 보라빛 오팔왕빤짝이가 들어있어서 특이해요. 거의 단독으로 바르는 편.
Crash:
진한 가지색에 자주색 빤짝이가 자글자글. 스모키아이나 아이라인하면 이뻐요. 녹색계통 셰도를 바르고 이걸로 약간 스모키효과를 주면 좀 강렬한 느낌을 주죠.^^ 역시 오버하면 멍든 눈이 되구요.
Chopper:
미드나잇카우보이보다는 진하고 와이디케이보다는 연한 베이지브라운에 빤짝이. 거의 단독으로 발라요. 너무 진하게 바르면 눈부어보입니다. 어쨌든 자주 애용합니다.^^
-Goddess:
진한 파란색에 파란색빤짝이가 들어있어요. 저는 베이퍼를 눈두덩이에 바르고 이걸 눈꼬리와 눈앞머리에 가볍게 바르고 아이라이너 브러쉬로 눈밑점막안에 그려주고 있어요.
Grifter:
연보라에 은색빤짝이. 거의 단독으로 발라요.
hotpants:
핫핑크. 머리색이 갈색쪽으로 밝았을 땐 잘 않어울리더니(그래도 꿋꿋이 사용하였죠^^) 얼마전에 빨간색브릿지를 넣었더니 잘 어울리네용.^^
-Lounge:
연두빛이 나는 레드브라운. 이것역시 듀오크롬. 물 아니면 베네핏의 실락이랑 섞어서 아이라인으로 그려주거나 눈썹셰도로 쓰면 아주 독특해요.
-Midnight Cowboy:
베이지색에 은색 왕빤짝이~. 왕빤짝이기때문에 거의 단독으로 바르거나 비슷한 계열인 챠퍼나 와이디케이와 그라데이션합니다.
Midnight Cowgirl:
미드나잇카우보이보다는 약간 금색에 더 가까운데 빤짝이가 금색이어서 그렇게 보이는지도 보르겠어요.^^ 이것도 단독으로 바르거나 눈밑에 바를때 애용합니다.
-Mildew:
약간 금빛이 나는 올리브색이에요. 저한테는 좀 칙칙해 보이는데 가끔씩 아이라인으로 그려주거나 눈앞머리에 포인트넣을 때 사용.
Oil Slick:
까만 색에 여러가지 색의 빤짝이가 자글자글~ 스모키아이나 아이라인으로 씁니다.
-Piccadilly:
맑은 하늘색(?). 셰터드와 그라데이션하거나 단독으로 바릅니다.
Polyester Bride:
오프화이트에 은색빤짝이가 들어있는데 이 색은 왠일인지 상당히 연해서 손이 잘 않가네요.
Rust:
약간 금빛나는 톤다운된 오렌지색. 단독으로 바르거나 스노우와 같이 사용해요. 자연스러우면서 은근히 이쁜 색.
-Shattered: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 공작꼬리와 같은 색이에요. 금빛도 돌고 푸른 빛도 돌고 녹색빛도 도는.^^ 피카딜리와도 이쁘고 스노우랑도 이뻐요.
Shotgun:
은색빤짝이가 들어있는 핑크브라운인데 은근히 눈부어 보입니다. 거~의 않씀. -_-;
-Snow:
어반디케이 아이셰도중에 제일 많이 패여있네요.^^ 보기에는 약간 누리끼리한 하얀색인데 바르면 금색이에요.(누런 금색은 아니고..^^;) 다른 색들이랑 블렌딩이 잘되요.
-Speed:
하늘색에 은색빤짝이. 색자체는 피카딜리보다 더 청색끼가 도는것같아요. 거의 단독으로 바름.
Stalker:
약간 연한 보라. 그리프터보다는 진해요. 이것도 눈이 좀 부어보여서 거의 않쓰네요.
Twisted:
음~ 거의 금색왕빤짝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냥 아이셰도바르고 그 위에 덧바르는데 주로 사용합니다.
-
Urb:
카키색에 빤짝이가 들어있는데 이것도 좀 칙칙해서 손이 않가요.
Uzi:
이것역시 거의 은색왕빤짝이들의 모임라고 보시면 됍니다.
Vapor:
제가 찾던 완벽한 은색이에요. 어떤건 너무 밝고 맥에 일렉트라보다는 너무 어두웠거든요. 한창 파란렌즈끼고 다녔을 때 많이 썼어요.^^
-X:
금빛이 많이도는 펄만땅 살구색. 자연스러우면서 펄만땅이라 튀어요.
-YDK:
음.. 갈색.-_-; 그냥 평범한 펄갈색이에요.
엘도라도
guest(yyw0321) (2003-05-24 00:00:00)
아~ 너무도 사고팠던 제품을 갖게 되었습니다. ^0^/
너무 좋아요~
제가 방금 개봉한 색은 '엘도라도'인데요 전부터 노란섀도가 넘 이뻐보였어요
뚜껑을 열자마자 감탄이!! @.@
색상표 색상보다 약간 진하긴 한데..색상표에서도 표현하지 못했던 그 놀라운 펄들...
우와~
우선 섀도 표면을 만져보면요 까끌까끌하답니다. -_-
까끌거리는게 모두 펄딱지들이구요.. ㅋㅋ
팁과 브러쉬가 옆에 없기때문에 그냥 손가락에 묻혀서 눈에 쓰~윽 발랐거든요?
허걱! 발색도 짱이구요
특히 펄딱지들이 덕지덕지...
마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뷰티화보에나 실었음직한...딱 그런 표현이 됩니다.
금방 바르고 흥분해서 쓰는 글이라 지속력은 좀 지켜봐야겠구요
발색력과 색감은 정말 우수하네요
다른 색도 곧 올리겠습니다, ^^
헉!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이거 크리즈 생기네요 ㅠㅠ
너무 적나라하게 상꺼풀 선을 타고 가느라란 띠가 형성됬어요~
어머나...
벌점 50점 줍니다.
Piccadilly, Midnight Cowgirl,
guest(djajskj ) (2002-12-16 00:00:00)
크리스찬 디올만 고집하던 저에게도 드뎌 너무너무 이쁘고 잘 날리지 않는 아이쉐도우
펄있는것두 펄없는것두 색상도 다양하고
특히 눈에 발랐을때 더욱더 이쁜 쉐도우~
Urban Decay 정말 이쁩니다.
Piccadilly(하늘색) 랑 흰색펄(이름이 기억이)
최근에 산 midnight cowgirl (금색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