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다크써클이 없는줄 알았어요. ^^ 그러나 잡지에서본 유명한 김청경 메이크업디자이너의 말씀.. 누구에게나 다크써클은 있죠. 다크써클을 없애줘야 투명하게 피부가 보인.. 기타등등.
제 나이 이제 23 내년이면 20대 중반이기에 아이케어를 하기로 했답니다. 뷰티가이드에서본 이 컨실러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20이나 되어 로션하나에 오리진스 자차 하나 불안스레 바르는(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퍽퍽 바릅니다 얼굴이 귀신처럼 하얘질만큼..) 저로써는 요즘들어 발견한 자차에 눈가는 피하라는말을 무시할수 없어 고민하고 있던중 이걸 샀죠.
엄마가 컨실러 산다니깐 니돈주고 사래서 몰래 파우더랑 합쳐서 할부하고. ^^
우선 실험을 해보기로 했죠. 밤에 화장지울때 눈아래만 아이리무버로 살짝지우고.(한쪽만) 이걸 발랐어요. 언니가 갈쳐준대로 손가락으로 톡톡쳐서 눈가에 톡톡톡~~ 잘 스며드는게 신기해서 또 톡톡톡~~하고 파우더를 발랐더니 자차땜에 하얀얼굴에 컨실러만 누래서 순간 괜히 샀다..생각이 드는거예여.
파데도 잘 안바르는데 큰일났네. 눈아래만 누래서 이걸어째.. 그래서 다시 지우고 이번엔 두번만 찍어서 발랐더니 아까보단 덜하지만 그래도 렇더라구요. ㅠㅠ
그러나.. 그러나..
몇분지나니깐 자연스레 스며들어서 제피부색이랑 별차이 없게 되었더라구여. 거기다 파우더 까지 바르니 완벽! 얇게 먹어서 바른티도 안나구. 이제 점점 화장발이 분장의 수준까지 가는건 아닌지. ^^
근데 요즘 에스티로더에서 아이디얼리스트 판매촉진 기간인지.. 컨실러 사러온 사람한테도 그걸 발라보라구러구 너무 좋죠?그러면서 이거 바르시면 모공수축에 블랙헤드 제거. 각질제거가 된다고 하더라구여. 어디 그런 구라를..
글구 제가 오늘 오랫만에 파우더 사면서 시세이도랑 겔랑이랑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미안하지만 에스티 직원언니 한테 물어봤더니. 저희도 파우더 새로 나왔는데라고 하는 순간 앞에 앉아 있던 손님이 "파우더는 겔랑,겔랑"해서 언니 표정 무안스레 하구 저는 바로 겔랑가서 파우더 샀져. 우히히 ^^
제가 겔랑특유의 향을 좀 좋아하기도 하지만요. ^^
디올의 컨실러와 비교!
guest(카틀레야) (2002-09-02 00:00:00)
드뎌~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디올의 하이드레이팅 컨실러를 구입했었는데 요것이 없어서 대용품으로 산 것이였죠..단종이란 말에 절망했었는데..
얼마전 페수의 어느 님이 신촌 현대에서 사셨다길래 가서 냉큼 집어왔죠. 요즘 수해 이전까지 억눌렸던 쇼핑욕구가 수해를 핑계로 몽땅 불거져나와 감당이 안되고 있어요. ㅡ.ㅡ
금색의 노티나는 팟에 든 제품인데요. 손에 닿는 감촉이 꽤 단단한듯 보여서 걱정했지만 발리는 감촉은 그와달리 촉촉하고 부드럽게 먹힙니다.
둘이 비교하자면 (역시 비교를 좋아하는 카틀레야) 디올 것이 로션타입같은 제형이라 촉촉하고 부드러움은 강세이고 에스띠는 고체형이라 그런지 밀착력이 아주 좋고 커버력도 좀더 있는 듯 해요. 같은 고체형인 맥의 스튜디오 픽스 컨실러는 꽝이라는 것이 증명되는군요. (맥이 처음 가져본 컨실러여서 지금까지 그럭저럭 괜찮은 제품인줄 알았음)
디올은 다크써클을 감춘다기 보다 눈밑을 넓게 하이라이팅 효과를 줘서 화사해 보입니다. 눈주위와 광대뼈 윗부분까지 발라주면 아주 환해 보여요. 보이지 않을정도로 미세한 펄가루가 있는건지 뭔지 약간 그부분이 빛나보이는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에스띠는 본연의 다크써클 감추기 기능에 좋은거 같네요. 디올이 흰빛을 많이 띄는 것에 비해 옐로베이스로 차분하게 다크써클을 감추어 주거든요. 디올의 유일한 단점이 밀착력이 약해서 세팅이 빨랑 안되고 나중에라도 손으로 만지면 잘 지워지는 것인데 에스띠의 것은 착~ 달라붙어 세팅이 잘되네요.
카틀레야의 왼쪽 눈밑에 깊은 주름이 한개 있는데 아주 안뭉치는건 아니구요. 조금 뭉쳐요. 아마 여기 안뭉치는 것은 없을듯 합니다. 바르고 한참 뒤에 새끼 손가락으로 살짝 문질러 주면 뭉친것도 없어진답니다.
아주 조그많지만 두어번 톡톡 쳐서 바르기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쓸거 같구요.
그리고 일욜날 시간많을때 실험해 봤는데 에스띠로 다크써클 부위만 가리고 디올로는 눈밑 넓은 부위 하이라이트를 주면 시너지 효과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