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알로에를 많이 사용하지만 스킨푸드는 허니라인에 곁들여 꿀수분젤로 나왔는데 꿀 추출물 90% 를 내세웁니다.
뭔가 "고농축" 같은 이미지를 주지만 실상은 물 대신 "꿀추출물" 즉 꿀물을 사용한것입니다. 그 꿀물에 꿀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는...(태평양에 벌꿀이 한마리 빠지면 그곳은 꿀바다~)
꿀물은 그냥 넘겨버리고 주 보습성분을 보면 글리세린입니다. 그 외에 폴리머와 컨디셔닝 성분들이 줄줄이 보이구요. 그냥..베이직한 보습겔입니다. 넵;
사용감이 그닥 산뜻~! 피부흡수쏙! 은 아닙니다. 문질문질하면 피부에 흡수는 되지만 피부위에 뭔가 도톰한 실리콘 막같은것을 남기구요. 설명서에 수분팩, 수면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네, 약간 팩바르는 두께감이 느껴집니다.
그냥 수분에센스처럼 사용할려고 하면 사용감은 좀 끈적, 찐득~ 이런 느낌이 납니다.
좋게 말하면 쫀득쫀득이므로 이걸 바르고 크림을 덧바르면 확실히 촉촉한 느낌은 일시적이나마 더 증폭시켜주는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사용하면 즉각적으론 끈끈함이 있고..금방 마르긴 하는데 그럼 또 수분감은 없고;;; 좀 아리송합니다. 그러므로 시트팩 베이스나 크림밑에 사용하는 방법이 제일 낫습니다.
짐승 알로에겔과 가장 큰 차이점은 알로에겔은 겔상이 터지면서 액상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건 그냥 계속 푸딩같은 겔상을 유지하기때문에 믹싱이 잘 안됩니다.
물과도 안섞이고, 오일과도 안섞입니다.
전 DIY 팩/크림을 만들때 알로에겔을 물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오일과 믹싱하여 젤크림으로 만들기도 하는데 둘 다 안되더군요. 그냥 겔이 산산조각이 난 상태로 지저분하게 남습니다.
그러므로 이 제품은 그냥 그 자체를 피부에 바르거나 덮는 용도로 사용하는게 제일 나은 방법인듯 합니다. 기대보다는 활용도가 낮네요;;;아쉽;;;
( 1 vo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