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크림은 보습이 기본이고 트리트먼트는 부차적인 거죠. 그리고 요즘 대부분 나오는 화이트닝 크림류들은 그냥 그 안에 반짝이는 입자를 넣어 좀 화사하게 보여줄 뿐 유효성분은 정말 최소한만을 집어넣고 있으니까요..여기에 돈 쓸바엔 차라리 에센스나 각질제거제에 투자하는게 낫죠.
이 제품은 대놓고 "즉각적인 환함" 을 강조합니다. TV CF 를 봐도 남친이 데이트 신청을 받은 여인네가 이내 환해진 피부를 만들어야한다고 호들갑 떠는 내용이 나오죠.
결국 즉각적으로 "뽀샤시함" 을 만들어준다는 크림인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분구성은 좋습니다.
물 바로 다음성분이 니아신 (B3, 미백성분) 이구요, P&G 제품답게 비타민 B5 (판테놀) 도 함께 배합되어있습니다.
환함을 만들어준다는건 아마 이산화티탄때문인듯 한데 실제 시각적 효과는 미미합니다. 대놓고 "즉각적" 으로 환하게 만들어준다고 했으면 좀 더 백탁현상이 많이 일어나게 해야할텐데 그닥 효과적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꾸준히 사용하면 니아신의 작용으로 장기적인 화이트닝 효과는 있을듯 합니다.
사용감은 꽤 산뜻합니다. 물-니아신-실리콘-글리세린 순입니다.
동남아 전용이기도 하고 "라이트" 한 사용감으로 표시되어있기도 하구요. 크림타입이지만 발려지는 느낌은 중지성용 로션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바로 보송보송해져요. 그러므로 보습력은 기대마시구요.
이 라인에는 SPF 24 의 크림통 데이크림이 따로 나오고 이 제품은 UV 프로텍션이라고만 씌여져있고 SPF 표시는 없습니다. 성분안에는 신나메이트 계열성분+이산화티탄이 있으므로 아주아주 최소한의 자외선 차단기능은 있겠으나 자외선 차단제는 따로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