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조절, 오일프리, 플루이드 타입..등등의 이미지는 "가볍고 산뜻!" 일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닥...
로션과 크림의 중간단계 느낌이고 피부에 바를때 훅~느껴지는 "무거움" 이 있습니다.
심하게 번들거린다..정도까진 아니예요.
하지만 여름철 여드름피부는 분명 부담스러워할 사용감입니다.
지금같은 10월말 중건성 제 피부가 세안 후 모이스처라이저 대용으로 사용해도 좀 답답하다..? 할 정도의 사용감.
오일프리 를 내세우지만 그렇다면 유분감이 전혀없냐? 그건 아닙니다.
성분표 젤 첫줄부터 "정제수-디카프릴릴카보네이트" 인데...요게 에몰리엔트 성분입니다...번들거리진 않아요. 피부에 밀착력이 좋습니다. 나름 촉촉하면서 보송한 마무리감... 하지만 "가벼운 사용감" 은 아니예요
옥토크릴렌무첨가?
네..아보벤존의 친구들 (안정화제) 중 하나죠.
이 제품엔 아보벤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정제로 티노소브M 을 사용합니다.
그뿐? ..네..그 밖에 다른 UVB 차단성분도 포함되어있지만 그닥 아보벤존의 안정제로서 명함을 내밀 정도는 아닌거 같구요.
티노소브 M 하나로 안정화가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제 생각보다 더 잘될지도 모르죠. 하지만 대체되는 다른 성분을 추가해서 충분한 안정화가 이루어져있다면 모를까 일단 아보벤존을 포뮬레이션에 넣은이상 옥토크릴렌을 뺀것 자체가 장점이 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요즘 많은 자외선 차단제들이 "옥토크릴렌" 을 제외하면서 "저자극성" 을 내세우는데 어차피 이 제품은 100% 화학적 자차성분을 넣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그 외에 특별히 피부자극을 수딩해줄만한 성분도 없어요. 매우 단순하게 자외선 차단과 기본보습정도를 넣은제품이구요.
자극을 더하지는 않겠지만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는 아닌것 같습니다.
눈시림
놀라울 정도로 거의 안느껴집니다.
이점은 만족스럽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성/여드름피부가 "여름철" 에 산뜻한 자외선 차단제로 선택하면 사용감면에서는 불만족스러울수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유분성분, 모공을 막을만한 성분들은 보이지 않으므로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할만한 제품인것은 맞구요.
항산화 성분들이 좀 부족하므로 모이스처라이저보다는 항산화 세럼을 먼저 바르고 이 제품을 사용하는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