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지나의 수많은 자외선 차단제에 또하나의 라인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름하야 비치 디펜스 딱 해변가 놀러갈때 들고갈 비쥬얼을 띄고 있죠.
뭐 그렇다고 기존의 제품과 확! 다른것은 없습니다. 물+자외선 차단이라고 하는데 방수효과 (80분차단) 은 다른 뉴트로지나 자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것이니까요. 양이 넉넉한것이 페이스 + 바디 겸용인것을 보여주지만..뉴트로지나 자차에서 굳이 페이스 전용을 내세우는 것도 몇 안되구요. 아무튼 여기서 가장 최신제품이 바로 스틱입니다.
성분도 이미 친숙한 아보벤존과 친구들로 이루어져있구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스틱이 꽤 큽니다 얼굴전용이라고 하기엔 좀 크지만 그래도 얄쌍한 타입이라서 눈바로 밑에 슥슥 펴바르기 좋습니다.
비치디펜스 라인은 "빠른 흡수력" "산뜻함" 을 내세우면서 전 라인을 오일프리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요 스틱성분을 보면 "비즈왁스" 가 보입니다. 네, 립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분성분이죠. 왠만한 오일보다 더 강력한 유분감을 주는..
이 제품의 가장 큰 문제는 스틱타입이기때문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양을 발라야하는기 도무지 감이 안온다는 것입니다. 얼굴을 한 5번을 겹쳐 도포하면 스틱이 좀 줄어든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이 비즈왁스 덕분에 얼굴이 번드르르~ 해보입니다. 아주 심하진 않아요....뭐...밀회의 김희애 윤광정도..? -_-; 얼굴을 만지면 세팅이 언제될지 알수없게 미끈둥 합니다. 비치용이므로...그 위에 화장을 바로 할걸 기준으로 만들진 않았겠죠.
그리고 하루종일 있다가 세안을 하면 또 계속 미끈덩 거립니다. 성분안의 비즈왁스가 물을 튕겨내어 방수를 해준다는 이론인가?..싶게 젤포밍클렌저로 세안을 하니 살짝의 유분막이 남는듯 합니다.
아무튼 우려와는 달리 하와이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사용했을때 얼굴이 타는 것을 많이 막아주기는 했습니다. 대부분 자외선 차단제를 치덕치덕 발라도 마스크를 쓴 부분과 아닌 부분의 확연한 경계를 만들기 마련인데 이 제품을 썼을때는 거의 차이가 없었거든요.
눈시림은 정작 한국에 와서 사용하면서 살짝 느낍니다. 직후는 아니고 약 두어시간 지나니 슬금슬금 자극이 느껴지더군요. 심하진 않아 세안을 해서 제거해야할 정도는 아닙니다.
물놀이를 하면서 덧바름을 하기에 편리한 것만은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정량" 사용에 대한 확실한 가이드가 없다는 점이 데일리 자외선 차단제로 쓰기엔 걸림돌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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