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아이라이너를 안 하는데요, 눈이 큰 편이라 잘못 눈화장 하면 엄청 무섭거든요. 오죽하면 바비 브라운에서 '저도 스모키 눈화장 좀 하고 싶은데요' 했더니만 '손님은 하시면... 무서우십니다' 라는 얘기까지 들었겠습니까.
그래서 아이라이너는 지금까지 사본 적이 없습니다. 이거 역시 셋트에 딸려 왔으니 써본거지 아니면 거들떠도 안 봤을거예요.
근데 이게 굉장히 자연스럽게 그려지네요. 바비 브라운 젤 아이라이너는 그려놓고 너무 무서워서 매장 언니가 알아서 지워줬는데 이건 눈썹1/3 정도만 그려놓으니 티도 안 나는 것이 괜찮네요.
뚜껑에 달려있는 아주아주 딱딱한 붓으로 그려주는 것인데, 저는 마스카라보다 이 아이라이너가 더 맘에 들더라구요. 그래봤자 일년에 5번도 안 하겠지만... 암튼 이런 아이라이너라면 또 쓸 수 있을 거 같애요. 번지는 것은... 제가 원래 너구리 스타일이 아니라 말씀을 못 드리겠어요. 죄송.
좀 묻어나더군요.
guest(ewan) (2002-09-23 00:00:00)
블랙 펜슬아이라이너가 사구 싶어서 이것 저것 뒤지던 중에 발견한 놈입니다...케이스가 무쟈게 귀엽더군요~~~ >.< 두께는 보통펜슬라이너에 비해 두껍습니다..뭉뚱하구여.. 제가 사용해봤던 펜슬 아이라이너는 메포의것 밖에 없기에 다른 제품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메포는 최악이었던 것 같아요..)
음...이놈은요..묻어나요..ㅡ.ㅡ 제가 쌍꺼풀이 꽤 진하게 있는 눈인데...이걸루 아이라인 그린후에 조금지나서 보니..묻어났더군요..쌍겹윗부분에...펜슬에 묻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대한다는게 무리였을까요? 그 일을 계기로 이놈으로 그릴때는 얇게 그릴려구 노력합니다만...두깨가 좀있긴 하지만..얇게 그려지기두 하데요...헐~ 뭐..그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더군요. 하지만 제가 원한것은 약간 두꺼우면서 자연스러운 아이라이너 였기에..(스모키 아이즈 처럼여..)조금은 슬프더군여..그렇다구 해서 눈두덩이를 시커멓게 만드는 그런 스모키는...별루 안땡겨서뤼..ㅡ.ㅡ 시도는 안해봤습니다.. 아..그런데 특별히 번지거나 하지는 않는것 가타욤.. 제눈이 원래 왠만한 아이라이너는 번지지 않지만요- 눈에따라 천차만별이겠죠.. 손으루 문지르면 쉽게 지워지기두 해서...수정하기는 좋지만..그 말은 즉 밖에 나가면 함부러 눈에 손을 못댄다는 뜻이기도 하겠죠..다행히 저는 절대 눈에는 손을 안대는 스탈이지만요... 뭐...이래저래 따져봤을때 엄청 좋지도 않고 엄청 나쁘지도 않은 펜슬라이너 인것 같아요.. 그래두 메포보다는 확실히 좋은것 같네요 .. 메포는 그리구 다닐때 수정을 밖에서 꽤많이 해줬던것 같네여..(한 3년전이라서 기억이..ㅡ.ㅡ?) 근데 이놈은 수정은 안한답니다..(원래 눈화장 수정은 왠만하면 잘안해요..저는..^^; 잘 안지워 지더라구염...ㅎ ㅏㅎ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