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멋지구리합니다~ 뚜껑도 돌리는거 아니라 컴팩트처럼 똑딱이 방식 제형..리치합니다..balm 처럼 단단한 느낌마저 드는 크림 살짝 덜어 얼굴에 바르면..오오오~ 우수한 멜팅력으로 피부에 소르륵~ 스며드는 느낌...역쉬 비싼 크림은 이맛에 바르는것이여~~ 라는 만족감이 듭니다...
근데..딱 여기까지입니다. -_- 30분정도 지나서 얼굴을 만져보면 그 리치함과 촉촉함은 어데가고 그냥 밋밋한 부드러움? 매마름까진 아니지만..30분전과 상이한 느낌.. 그리고 잡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냥 맹숭맹숭;;;;;
네..제품에도 적혀있다시피 normal to dry 크림..즉..그리 건조하지 않은 중건성 피부용 크림입니다. 이 리치한 부드러움에 잠시 제품의 성격을 까먹었습니다.
지속되는 보습력은 그냥 중간정도입니다. 중건성 피부라면 그냥 중간에 솔솔 나오는 피지로 대충 잘 유지될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건조가 본격화되는 제 피부엔..좀 부족하네요..아직 초가을 날씨인데도 말이죠.
성분만 보더라도 잘 나와있습니다. 노화/건성 피부를 위한 리치한 보습성분 (세어버터, 미네랄 오일, 페프로라텀..블라블라 왁스류..) 없습니다..다들 중건성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리세린류, 실리콘..정도입니다.
그렇다고 뭐 엄청난 안티에이징 효과를 주는 크림이냐? 것도 아닙니다. 아데노신 끝자락에 살짝 있습니다. 페이스샵에서도, 에뛰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안티에이징 성분구성이지요. 효모나 몇몇 식물추출물은 디소듐~잔탄검 뒤에 있습니다. 그것은 1% 미만이란 의미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뭐 동안크림이네 어쩌네;;;하는 이름을 붙인모양이지만..그냥 아데노신 한방울 (최저 함유량이 0.04% 이니까 한방울도 안될듯) 넣고 안티에이징 크림 티켓을 거머쥔 정도입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초반의 촉촉함에 비해 모공을 막을만한 성분은 적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수분부족형 중지성피부가 사용하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전 아무래도 슬슬 더 건조해질 수 록 이 캡춰토탈라인에서 함께 나온 오일을 사용해야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