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더 틴트 + 실리콘 프라이머 + 무기자차 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들을 비교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인듯합니다. 특히 중지성분들에겐 좋은소식일듯 하구요
솔라프로텍션이 (오른쪽) TiO2 8% + ZiO 3.8% = SPF 40 인데 비해 ZO (왼쪽) 은 TiO2 10.2% + ZiO 3.7% = SPF 30 이 나옵니다.
둘다 제 손 맞습니다;; 빛때문에 톤은 좀 다르지만 ZO 가 제 손보다는 좀 더 밝은색 (살짝 pinkish 한 BB 톤입니다) 이고 솔라프로텍션은 제 손보다 좀 더 어둡죠..
둘 다 실리콘 베이스 (water-free) 이구요...ZO 는 제품명에 아예 primer 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질감은 ZO 쪽이 더 부드럽고 크리미해보이지만 발림성은 오히려 솔라프로텍션쪽이 더 건조하게(?) 슥슥 발림성이 좋습니다. ZO 는 오히려 뻑뻑한 크림을 바르는 느낌이 좀 더 있습니다.
사용후의 건조감도 ZO 쪽이 좀 더 있습니다. 솔라프로텍션은 오히려 요 실리콘이 밑에 바른 보습제품으의 증발을 막아주는것처럼 베리어 역할을 하는듯한데 ZO 는 머드팩을 바른 듯 피부표면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느낌? 아무튼 수분부족형 제 피부엔 솔라프로텍션이 좀 더 편안했습니다. 중지성이라면 ZO 쪽을 선호할 수도 있겠구요.
ZO 쪽이 프라이머를 내세우고 있지만 파운데이션의 밀착력, 발림성또한 솔라쪽이 더 좋았습니다. ZO 는 피부를 매트하게 하다보니 좀 매트한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다보면 나중에 파운데이션이 안료를 토하는 (백색으로 변하는 현상) 현상까지 나오더군요 -_-;
실리콘 베이스 자차를 기준으로 둘을 비교하다보니 왼지 ZO 쪽이 품질이 떨어지는듯한 분위기의 리뷰가 되었지만 보았을때는 이 제품도 꽤 괜찮은 자차입니다. 특히 피부색 표현쪽에서는요
일단 좀 어두운감이 강한 솔라프로텍션이 좀 태닝된듯한 피부표현을 하지만 ZO 는 퍼펙트젤 (오른쪽 리뷰참고) 를 사용했을때처럼 피부가 적당하게 뽀샤시 한 톤-업 된 커버력을 주어 틴모의 역할로는 ZO 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역시 자차 정량을 사용하여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이 제품은 최근 국내에도 런칭이 되었기때문에 퍼펙트젤의 대용 (게다가 자차기능도!) 품을 찾는분들에게도 괜찮은 선택일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