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한 살색이 들어간 실리콘 덩어리 프라이머입니다. nude - turns colorless 라고 표현하는군요. 피부에 바르면 물론 색상은 거의 티가 나지 않지요. 하지만 아주 살짝의 톤정리가 된다고해야할까, 그냥 백색 실리콘 프라이머를 바를때보다 어둡게 피부가 표현됩니다.
크림제형의 실리콘 프라이머다보니 물론 내세우는것은 모공 요철커버구요. 특히 색이 약간 포함되다보니 파운데이션을 살짝 생략하고 파우더, 브론저로 메이크업을 하는 것을 용이하게 해준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뭐 실제로 얼굴을 반쪽씩 나눠 한쪽에만 프라이머를 바르는 식으로 (특히 전 왼쪽이 광손상이 심합니다) 사용해보면 모공커버가 눈에띄게 잘된다는 느낌은 못받습니다. 그러기에는 제형이 너무 부드러워요. 물론 만져보면 부들부들하긴 하지만 파운데이션을 딱 바른상태에선 그 차이점을 크게 보기 힘듭니다.
차라리 메이크업을 전혀 하고 싶지 않은 분들이 자외선 차단제까지 바르고 좀 번들~한 상태에서 이 프라이머를 바르면 약간 색이 있는동 없는동...하는 톤조절에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세미매트형태가 되므로 잡티등이 특별히 없는 피부라면 이 제품 바르고 브론저나 페이스 컬러등으로 살짝의 피니시를 하는 메이크업용도로 적당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