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화장의 유행은 돌고돌죠...지난 5년간 메이크업이 물광, 윤광, 꿀광..하며 반딱반딱, 촉촉을 주도하였다면 6~10년전에는 보송보송(사라사라)..모공, 매트..쪽이 인기를 끌었구요.. 이제 다시 모공과 매끈한 피부결의 인기가 슬슬 도래하는지 다시 일본 모공 요철커버 메이크업이 속속 눈에 띄고 있습니다. 그중 최근 눈에띄는것이 바로 이 키스미 제품이고... T 존의 코에 촛점을 두고 있습니다. 뭐 사실 왕지성이 아닌이상은 모공은 주로 코가 가장 두드러지니까요.
사용해본결과 5~10년전 제품에서 크게 진보한 느낌은 없습니다. 메이크업을 한 후 덧바를때 밀림이 적고 보다 얇고 sheer 한 느낌으로 발려진다는 정도의 개선점은 있습니다. (겟잇뷰티며 인터넷에서 "난리난 제품" 처럼 묘사되는데...그냥 ..."그래 어린 니들이 이제야 일제 모공프라이머를 처음써보는게구나..." 정도로만 보면 될듯합니다)
물론 광고처럼 드라마틱하게 피부가 도자기로 변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모공의 요철중 움푹들어간 부분을 매꿔주기보다 튀어나온 부분 (블랙헤드) 를 가려주는 부분이 더 마음에 드네요. 최근에 다시 트윈케이크류의 제품으로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그럴때마다 콧망울의 블랙헤드가 오돌도돌..눈에 띄는데...이 프라이머를 발라주니 이 튀어나온 부위 사이사이를 매꿔죠 좀 더 깔끔한 T 존으로 보여줍니다.
좀 더 부드러운 실리콘 겔타입의 얼굴전용 프라이머는 T 존모공뿐 아니라 이마 잔주름의 굴곡도 많이 채워주는 효과가 있는데 혹시 이 제품을 이마의 잔주름을 가리는데 쓰면 어떨까하고 사용해보니..좀 건조한 푸석함이 느껴져서 역시 피지많은 T 존부위에만 써야한다고 느꼈습니다.
제품문구에는 피부촉촉함을 유지 ..어쩌구..나와있지만..매트함도 유지하고 피부속은 촉촉하고...저도 다 되는 만능은 결코아닙니다. 그냥 매트함 하나만 만족시킨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트함이 꽤 오래가므로 꼭 모공 요철뿐 아니라 더운계절에 T 존부위의 메이크업이 너무 쉽게 지워지는 분들도 메이크업지속용으로도 괜찮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