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가 온라인/로드샵 브랜드들이 많이 내놓고 있는 페이셜 오일입니다. "3초 오일보습법" 이란 미용법이 히트를 친후..속속들이 나오고 있죠.
이 제품역시 3초보습, 99% 천연페이셜 오일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몇달째 40% SALE 을 단행하는걸로 보아..그냥 세일가를 정상가로 보시는게 나을거 같구요.
일단성분표를 보면 99% 천연페이셜 오일임은 사실입니다..."고농축" 이란 말은 좀 어이가 없지만요;;; 그냥 원액이라고 하면 되지;;왠 오일에 고농축 -_-;;
오일의 종류는 마카다미아씨, 올리브, 피마자, 메도우폼씨, 동백오일...등으로 이어집니다. 올리브정도를 제외하고는 "라이트" 와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오히려 무거운 오일에 해당하죠.. (마카다미아는 바디버터등에서 흔히 발견되고 동백오일은 페이셜보다는 헤어케어제품에 많이 사용되죠..)
사용감도 역시 두껍고, 흡수되기보다는 무겁게 코팅되는 느낌입니다. 발림성이 약하구요.. 그래서 바를때도 솜바닥을 이용해 꾹꾹 누르는식으로 바르고 크림으로 마무리해줍니다.
펌프타입인 용기는 마음에 들지만..99% 천연오일...이라고 해도 뭔가 고급화를 내세울만한건 없습니다..고가 페이셜 오일에 사용되는 아르간이나 로즈힙같은오일들 은 포함되어있지 않고 사용된 오일들이 대부분 "베이스오일" 로 사용되는 것들입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믹스되어있지만 사실 각각으로 사면 더 싼;;(그냥 소분해서 파는 브랜드 없는 마카데미아넛오일이 120 ml 에 약 8~10불..) 오일이구요. 수입브랜드인 온뜨레에서 50 ml 짜리 유기농 마카다미아 오일 50 ml 를 27000 원에 팝니다.
물론 '보습위주" 케어만 보자면 이러한 보습오일들만으로도 충분하구요...이 브랜드 역시 보습외의 뭔가 다른 트리트먼트 (ex.안티에이징..재생..etc) 는 주장하지 않습니다.
페이셜오일도 사용감이 다양하고 모공을 막는 정도도 천차만별이기때문에 전 중지성 피부라도 탈수정도가 심한 피부는 페이셜 오일을 많이 권하는편입니다. 하지만 이 오일은 주로 건성쪽에 사용하는걸 더 권해드립니다...찬바람에 피부를 잘 코팅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요... 하지만 흡수력면에선 더뎌 무거운 오일종류를 믹스한 페이셜치고 보습력이 딱히 아주 우수하지 않다는것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