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디지 르 플라스티라인은 3총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SPF 10 의 데이크림 , 레티놀함유의 나이트 컨센트레이트, 마스크 로요. 제품의 곽을 보면 흥미로운 로고가 있습니다. LACLINIC MONTREUX... 바로 스위스 몽트뤠에 있는 초호화 크리닉입니다. http://www.laclinic.ch/fr/index.htm 라프레리 역시 몽트뤠에 있는 크리니끄 라프레리로부터 시작된거죠...
그럼 이 크리닉이 HR 의 안티에이징과 무슨관계인가...하면.. 요 크리닉이 필링으로 유명한데 그 "독자적인" (제가 보기엔 그닥;;) 솔루션 (글리콜릭산+락틱산+피틱산) 을 빌려와 제품에 접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나이트 컨센트레이트에는 레티놀 + 라크리닉 필링 솔루션 이 함유가 되어있지요. 하지만 성분표를 보면 요 4가지 성분이 아주 밀접히 붙어있는데 ... 글리콜릭애씨드, 소듐하이드록사이드, 레티놀,락틱애씨드....XX.......피틱애씨드... 순입니다.
일단 글리콜릭은 5~8% 정도가 일반적인 양이고..락틱은 더 많이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글리콜릭보다는 더 마일드하기때문에요. 하지만 둘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는 글리콜릭을 더 많이 넣긴 하죠. 이게 사실 더 주요한 필링성분이니까요 (락틱은 필링+보습) .. 하지만 레티놀은 함량이 더더욱 적습니다. 가장 고농도 함유로 알려진 스킨수티컬즈도 0.5%, 1% 정도로 나오구요. 서로 거의 붙어있다시피하다는 것은 레티놀을 가장 고농도로 잡는다 할지라도 필링솔루션의 각각의 함유량은 크게 높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 가 무조건 높다고 좋은건 아니죠. 이렇게 필링성분들이 칵테일이 되어있을땐 무조건 고농도 % 는 트러블의 지름길이니까요. 더욱 중요한 것은 함유공식, 즉 포뮬레이션이죠.
사용감은 대부분의 레티놀 크림과 유사합니다. 보습력도 좋습니다. 각종식물오일들이 포진을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용성인 레티놀은 그렇다치더라도 나머지들은 수용성인데 이렇게 유효성분앞에 오일성분들이 주르륵 있어도 과연 효과적일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각질제거를 해주는 성분들이 4가지나 들어간 제품치고는 피부에 느껴지는 사용감은 크게 자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화끈거림 (게다가 최근 태국여행에서의 광손상으로 인한 민감화도 한몫) 은 살짝 있었으나 매일 사용하는데는 무리가 없었구요.
효과는 매우 빨랐습니다. 주름이 없어졌냐고요? 에이;;그건 아니고... 3일도 채 안되서 콧등의 블랙헤드들이 도르르..굴러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오른쪽 RoC 의 후기참조) ...이마의 매마른각질들도 슬슬 일어설 차비를 하고 있구요....
피부의 빠른 턴오버를 시동거는 효과는 눈에 빨리 뛰었습니다. 하지만.... 네..이 어마어마한 가격...(25만원.).. 30불의 RoC 레티놀에서도 얻을 수 있는 필링효과를 위해 25만원이나 지불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이 재구매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겠죠.
필링솔루션 자체의 안티에이징 효과도 물론 있겠으나...그건 어디까지나 순수하게 필을 받았을때의 효과가 더 크겠죠...크림속에 스며든 필링솔루션의 효 과보다는요. 차라리 이돈이면 RoC 을 사고 그냥 병원에 가서 필 한번 받는게 낫지 않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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