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g 의...다른 아비노 자외선 차단제에 비해서 다소 날씬하긴 하지만..바디용으로도 충분한 넉넉한 양입니다. 하지만 specially formulated for face, oil-free 라고 하니;;;뭐 얼굴에 열심히 발랐습니다. 비타민 C 가 나름 앞에 위치해있고 항산화 성분을 자외선 차단제에 더한것은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적극적인 방법이지요 ..비타민 A, E 도 함께 들어있구요
보습성분도 들어있어 굳이 데이크림을 바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중지성 피부에겐 약간 넘치는 보습력 (비즈왁스) 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눈시림
워터 프루프라고는 하지만 매트한 타입은 아닙니다. 뉴트로지나처럼 밀림은 없으나 물에는 상당부분이 쉽게 녹아 나갑니다. 더군다나 습한 여름철에 바르니..눈주위를 최대한 피했음에도 눈에서 불이 나더군요. 나름 에어컨으로 건조한 지하철을 타고 가던중에도 눈시림으로 눈을 뜰수가 없어 내내 눈감고 있다가...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근처 화장실에 가서 푸파 푸파 세수를 해야만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채 한시간이 안되서말이죠.
물론 아보벤존에 자극이 없는 사람이라면 아무 문제 될게 없겠지만...아보벤존과 눈시림사이에서 항상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해야하는 저로서는 결코 얼굴전용은 될 수 없는 제품이라..당장에 바디용으로 전락(?) 을 했습니다..뭐..제 바디피부도 소중하니까요~
뉴트로지나가 같은 Johnson & Johnson 인 아비노에게 왜 눈시림 방지 비법(?) 을 전수해주지 않는지 약간의문이지만...역시 얼굴엔 뉴트로지나 SPF 90 을 고수할수 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