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토너, 수분크림, 자외선차단제 그리고 파우더만으로 화장을 했습니다. 무척이나 건조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지금이 5월인데도 말이죠) 그러나,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무서워서 영양크림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대안으로 메이크업베이스나 프라이머를 찾다가, 어차피 컨실러 쓰고 있으니, 커버까지 되는 파운데이션으로 하자고 결론을 내렸구요.. 지식인의 도움을 받아 "겔랑 란제리 드 포 파운데이션"으로 결정!
제가 구매한 색상은 31 Amber Pale입니다. 제가 얼굴이 좀 창백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의 옷을 입는 편이라 핑크 베이스의 01호 보다는 옐로우 베이스의 31 Amber Pale로 선택했습니다. 토너, 수분크림, 자외선차단제, 5분의 셋팅시간, 그리고 란제리 드 포 파운데이션! (겟잇뷰티에서 번들거리는 피부는 브러쉬 보다는 스펀지를 추천해 주셔서... ^^) 그리고 겔랑 파우더를 소량 두드려 주었습니다.
이놈, 저에게는 아주 물건이었습니다. 첫번째, 약간의 커버가 되고, (전 원래 파데 안하던 편이라..) 번들거림 없고, 자연스러운 광이 나서 그런지, 파우더 사용량이 이전보다 확! 줄었습니다. 더불어 정오만 되면 건조해지던 눈가가 아주 편해졌습니다. 두번째, 번들거림이 없다보니, 다크닝 현상이 없구요.. 3장 쓰던 기름 종이가 1장으로 줄었습니다. (이전에는 아침 7시에 파우더 화장하고 나면, 9시에 기름종이 1장, 점심 전에 1장, 4시 경에 한장이었습니다. 기름종이로 피지 제거 하고 나면 마구 느껴지는 눈가의 건조함이란..) 세번째, 번들거리지 않고, 약간의 커버가 되다 보니, 수정화장을 전혀 안해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파우치의 컴팩트는 이제 집에 두고, 여행갈 때만 씁니당... 네번째, 오일프리다, 논코메도제닉이다라는 말은 없는데, 여드름이나 뾰루지 유발하지 않습니다. (사용한지 2주 정도 되었구요)
아주 지성이신 분들보다는, 저처럼 원래 심한 지성이었는데,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중복합성으로 변해 가는, 그러나 피지 분비량은 20대를 능가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매장 언니의 말로는 바르는 량에 따라 커버력이 조절된다고 합니다. 저처럼 파데 안하시던 분들도, 원래 파데 화장으로 커버하시던 분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