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이의 아시아 마켓용 화이트닝 에센스입니다. 메이드인 태국이구요 정가는 45000 원인데 온라인상으로 15% 쿠폰이 나와 38000 원대로도 구입이 가능하네요.
일단 딴지부터 시작...사용설명서에 "아침저녁으로 로션이나 에멀전 (둘의 차이는? -_- ) 다음 단계에 상요하세요" 라고 나와있군요.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스킨-로션-에센스-크림" 의 순서에 입각하였습니다...2010 년에 런칭한 미쿡 화장품에서는 좀 예외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그냥 세안하고 첫번째에 사용하세요. 제형도 로션보다 묽은 "젤" 타입입니다. 아니, 그냥 로션대용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죠. 어차피 양도 50 ml...전형적인 서양 모이스처라이저 (로션/크림) 용량이구요. 설마 이걸 바르고 로션바르고 올레이 토탈이펙츠를 바르실 생각은 아니시겠죠?
비타민 B3 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올레이, SKll 등 P&G 계열의 주력 성분인 니아신아마이드를 의미합니다. P&G 에서는 기본적으로 토탈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사용하지만 대한민국 식약청에서는 미백 기능성 고시원료로 인정합니다. 그래서 이 제품은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 되겠구요.
끈적임 없이 잘 스며드는 젤 타입의 제품입니다. 쏙! 스며들고 맹숭하지도 않고 적당히 피부위에서 촉촉하게 크림 전의 피부유연 보습제 작용을 잘 해줍니다. 한마디로 수분에센스 같은 느낌. 하지말 불행히도 이름이 내세우는 "집중 브라이트닝"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잡티도, 피부톤도 모두 처음 사용했을때와 변화가 없군요. 그냥 적당히 피부를 촉촉하게, 그리고 피부상태를 잘 유지해주는 기초 모이스처라이저기능은 잘해줍니다. (사실 대부분의 화이트닝 에센스가;;;그러하죠 ;)
사실 니아신아마이드를 단독으로 내세워 미백효과를 주장하기엔 다소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HQ 은 한쪽으로 밀어놓는다 할지라도 그 다음의 코직산이나 알부틴과 비교할때 미백효과가 이들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말하기 어렵거니와 (식약청 미백고시성분으로도 제일 마지막에 올라갔죠) "브라이트닝" 을 말하려면 사실 멜라닌 합성 억제 단독보다는 적절한 각질제거가 병행되어야하는데 그도 부족하구요. 그나마 "수분보충" 으로 칙칙함을 없앨순 있겠으나 이는 20대의 젊은 여성들에겐 먹힐지 모르나 30대 이후 정말 "노화에 따른 색소침착" 의 문제를 가진 여성들에겐 제대로된 약발로 작용하기엔 어렵습니다.
20대 정도의 아직 노화의 징후가 두드러지지 않는 젊은 여성들이 보습크림 (토탈이펙츠) 하나만 바르기에는 뭔가 심심하고..뭔가 촉촉하게 밑에 사용해주고 싶다....혹은 토탈이펙츠가 (브라이트닝을 포함한) 7가지 안티에이징 기능을 해준다지만..그래도 뭔가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해줘야 내 맘이 편하겠다 ..라고 생각한다면 적당한 제품입니다. 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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