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립글로 유명한 색상이죠. 이런 맑은 빨강색을 너무너무 좋아하는터라 보자마자 사버렸는데(제가 바른 걸 보고 마음에 들어한 친구에게 선물로 사주기도 했지요) 사고나니 더더욱 제 타입인 녀석이었어요. 립글이 50개가 넘어가기에 빨리 닳는 일이 드문데 다써가는 몇 안되는 립글중 하나예요.
전 입술이 극건성에 예민해서 쫀득하게 당기는 립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입술색이 누드톤이어서 선명하게 발색되는 것을 선호합니다. 지속력이 약해도 좋으니 깔끔하게 지워지는(입술사이에 펄이나 색이 뭉치는 타입 딱 질색입니다) 것을 좋아라 하구요. 그 모든 점에 들어맞더군요.
케이스는 조금 통통한 둥근 형태로 은색의 손잡이부분이 깔끔해 보입니다. 솔의 질도 좋고 파우치에 넣고 굴려도 쉽게 상처나는 재질이 아니라서 좋네요.
질은 제가 원하는 타입 그대로입니다. 촉촉하고 당기지 않고 입술에 편안하고 계속 바르고 있어도 입술이 붓는다거나 하는 일 없습니다. 심하게 쫀득거리지도 않으면서 광택도 자연스럽고 지속력도 쫀득거림이 거의 없는 편에 비해선 괜찮은 편입니다. 발색도 투명하게 발색되어서 부담스러울 수있는 빨간색임에도 입술에 자연스러운 혈색을 줍니다.
다만...입사 제품은 늘 그렇지만 가격이 좀 쎄지요. 용량이 크긴 하지만 단일 색상으로 3만원이었어요. 차라리 용량을 좀 줄이고 가격을 좀 낮추면 어떨까 싶습니다.
입사의 한국철수 소식을 접하고 하나더 사재기 해두지않은 것을 후회했던 제품이지요.
601 호
guest(allicia78) (2003-07-10 00:00:00)
이영애의 발그레한 물먹은 듯한 발~간 입술을 보고 나도 하는맘에 정보를 이리저리 모으다 사게된놈입니다
그렇다고 한물간 베네틴트는 지속력이 꽝이라 개인적으로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글로스 타입을 사게 되었어요
입사에는 립글로즈제품이 같은 색상이라도 발색력과 농도에 따라 제품이 다양하다고 들었는데 저는 매장에 가자마자 바로 601호 주세요~해서 다양한 제품들을 확인못해본게 조금 후회되네요
용기:
바비립글의 병아리 눈물만한 용량과 크기에 비해서 일단 용기는 바비립글보다 한 3~4배 도톰한 립스틱 크기구여 9g이군여
용기의 반은 빨간색이 보이구 반은 뚜껑부분인데 뚜껑은 펄빛이 도는 플라스틱 용기로 이쁘네요 맘에 듭니다
봉타입이라 슥슥 바르기 편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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