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 파운데이션이 필요해서 몇 날 며칠 @코스메를 뒤적이다 결정한 제품입니다. 모이스처 리치도 같이 샀으니 따로 후기 올릴게요 :)
제가 일제 중에 정말 좋다고 치는게 마스카라와 선크림, 모공제품(메이컵用) 그리고 파우더 파운데이션 입니다. 지금도 이 4가지는 거의 일제만 사용중이에요. 국산이나 타국 브랜드로 외도를 해보아도 항상 돌아오게 됩니다.
색상은 B01이고, 리필만 사서 까만색 안나수이 케이스에 넣어 사용중이에요. 이번에 친구가 면세점 갈때 하얀색 케이스도 샀으니 앞으로는 하얀색으로만 써주려고 합니다. 아니면 모이스처 리치랑 영~헷갈리거든요-_-; 색상은 그럭저럭 21호인 제 피부에 여름에 타니까 좀 하얗고 겨울철 창백할때 살짝 누런 감이 있어요. 다음에는 겨울에 B00를 써볼까 싶군요. B02부터는 너무 많이 누래서 색상은 좀 에러에요. @코스메에서 상당히 인기 많은 여름철 파우더파데 중 하나죠. 지금은 순위가 많이 내려갔지만 그래도 평은 꽤 좋습니다. 한국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테스터가 가능한) 얼마 안되는 제품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사실 안나수이 특유의 장미향과 케이스가 한몫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처음은 모이스처 리치부터 썼었는데요. 당시 계절이 가을이라 여름용으로 나온 프로텍티브는 너무 매트할 것 같아서 그랬죠. 그런데 모이스처 리치가 너무 감흥이 없어 이걸 쓸 때도 별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외로 좋아요. 상큼달달한 장미향이 우선 기분이 좋아지고, 퍼프 말고 브러쉬로 쓸어주면 너무 flat하거나 매트하지 않으면서 기름기를 잡아줘요. 적당히 붉은 기도 감춰주고 모공도 안쓰는 것보다는 눈에 덜 띄고요. 오히려 퍼프를 사용하면 너무 커버력이 강해져서 전 별로더라고요. 지속력도 아침에 한 번 쓸어주면 점심때까지 그럭저럭 버팁니다. 파우더파데의 미덕은 골고루 갖췄어요.
이래저래 여름철에 쓸만합니다. 가을겨울에도 한 번 써보고 너무 당기지 않으면 저는 이것만 쭉 쓸래요. 다만 케이스가 좀.. 생긴건 예쁜데 왜 리필을 접착제로 붙이게 만든 건지-_-; 분명 케이스에 혹해 사는 사람도 있을 텐데 신경좀 쓰세요. 자석이나 기타 등등 깔끔하게 리필 갈아끼우게 만드는게 얼마나 많은데 왠 접착제랍니까. 그리고 브러쉬질을 하다보니 가루가 날리는데 요 예쁘게 생긴 케이스 구석구석으로 잘도 날아가서 청소 필수에요. 지성이 무난하기 쓰기 좋은 파우더파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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