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봄 신상 색상입니다. 이 제품을 바른 모델 사진이 매장에 걸려있는데 헉! 예쁘다! <아래사진>
팥죽색 느낌도 나면 차분해 보였어요. 안발라보고 인터넷으로 구매를 했는데,
와! 발라보니 색이 좀 다르네요!
제 입술에는 더 밝고 환한 자주빛이 도는 분홍색입니다. 그래도 예쁘네요.
웜톤용 분홍이라 화사하게 잘 어울립니다. 정장차림에 어울리는 색이려니 했는데, 캐쥬얼에도 잘 어울립니다.
립스틱은 글로시하지 않습니다. 매우 얇게 착 발립니다. 얇은 색필름을 입히는 기분.
부드러운 왁스같아요. 두터운 질감이 발리는게 아니라서 부담없이 쓱쓱 바를 수 있습니다.
187 GENIAL과 167 SUPER
guest(lavender00) (2010-08-31 09:37:16)
이번 여름철 한정제품인 187 GENIAL과 167 SUPER입니다. 모 사이트에서 난리가 나서 전국 품절되고 본사에서 몇차례 리오더 되었다고 하네요. 저도 국내에서는 못 구하고 친구한테 부탁해서 외국 면세점에서 겨우 샀습니다. 망할 환율+면세점 세일 NO 인 브랜드 특성때문에 개당 4만원을 훌쩍 넘겼다죠 ㅠㅠ
샤넬 립스틱은 아주 예전에 아쿠아뤼미에르로 한두어개 써보고 처음인데요. 알뤼르 라인은 케이스가 약간 특이하군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서 좋습니다. 언뜻 보면 립스틱이 아니고 무슨 향수 용기같아요. 187번은 형광레드코럴, 167번은 푸시아 색입니다. 사실 둘다 그리 특이할 거 없는데 한정이라는 점과 샤넬 케이스가 주는 부티+지속력이 이 사단이 나게 만든 것 같아요. 둘다 저렴브랜드 중에서도 비슷한 색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게 187번은 그닥 안어울려요.... 쓰려면 립밤을 잔~뜩 바르고 톡톡 쳐서 발그레하게 바르는게 최선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쓰면 이제품의 매력은 안 살죠. 예쁘기는 하지만 굳이 4만원 넘는 돈을 지불하고 살 만큼은...; 167번도 스킨푸드 립밤 중에 베리 라는 훌륭한 대체품이 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지속력은 베리에 비할 바가 못되는군요! 입술 위에서도 베리보다 훨씬 뚜렷하게 잘 발리고 각질 부각도 덜합니다. 여름철에 피부 하얗고 잡티없는 사람이 선글라스 끼고 이거 하나만 바르면 너무너무 예뻐보여요. 이게 한정만 아니래도 잘 어울리는 친구 줘버릴 뻔 했습니다. 지속력 좋은데 비해 각질 부각도 덜하면서 멋진 케이스라는게 최대의 장점 같군요.
지속력 때문에 별 3개만 주려다 반 개 더 줍니다. 각질부각이 덜하다고 해서 절대 촉촉한건 아니거든요. 그래도 립스틱 질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비싸서 그렇지(....) 요 한정품 2개 외에 마음에 드는 색이 있으면 지를 것도 같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역시 샤넬은 화장대에 꽂혀서 보는 이를 즐겁게 해주는데 한몫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