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라인의 나이트 크림입니다. 미국가격 200 달러, 한국가격 24만원, 그리고 첫번째 성분을 차지하는 글리세린의 위엄! 두둥..
그 외에도 선플라워 오일, 세어버터, 비타민 E 같은 상당히 바디샵 스러운 성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나 명품 화장품" 이야 라고 말할만한 에조틱한 과실류도 보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Cupua%C3%A7u 물론 이 항산화 충만한 수퍼과일이 피부에 바름으로써 어떤 효과를 줄 수 있는지는 별로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그래도..좀 있어뵈지 않나.....했더니 요 과일 사용한 모 천연화장품 회사 바디로션은 10달러군요. -_-a;;
그리고 3가지의 펩타이드가 눈에 띄지만 아지렐린이나매트릭씰처럼 강력한 안티에이징 쪽이라기보다는 주로 스킨컨디셔닝, 항염 기능입니다. 더불어 MAP 비타민 C 도 있지만 성분표에서 이미 중간쪽으로 저 멀리 밀려난 상태. 결국 성분들은 대부분 스킨 컨디셔닝, 보습쪽이라고 보면 좋을듯 합니다. 뭐;;;"명품 화장품" 나이트 크림이 다 글쵸 -_-a;;
그럼 본격적으로 보습이야기를 할까요? 식물성 버터, 오일, 여기에 살짝의 실리콘 이 믹스되어 진한 보습이면서 번들거리거나 무겁지 않아 조금 피부가 지친다;;;싶은 날이면 이 후덥찌근한 여름에도 넉넉히 발라 잠자리에 들면 다음날 유수분의 회복이 빨리 되돌아옵니다. 좀 맛이 간 날뿐 만 아니라 각질제거를 좀 열심히 한날, 수분시트팩으로 물을 잔뜩집어넣은날..이 "좋은상태" 를 유지하게끔 하기위한 SEALER 로 꽤 만족스러운 효과를 줬습니다.
버뜨, 한번쯤 미친척 비싼 화장품을 질러보고자 한 지름신을 영접한 날이 아니고선 다시 구입할 일은 없는 크림입니다. 지금 이 크림과 뉴트로지나의 2만원짜리 레티놀 크림이 제 메인 나이트 크림인데 일주일에 한두번 라프레리에게 손이가고 뉴트로지나를 주 5회정도 하게 되네요 (아껴쓰는거 아닙니다 -_-;) 악건성이 아닌, 중성~건성 피부의 어머니에게의 효도상품으로 추천합니다.